글자들의 전쟁(원제:Character Story)-펀글-휴거

제 목
글자들의 전쟁(원제:Character Story)-펀글-휴거
작성일
2000-07-6
작성자

이름 : 휴거 ( ) 날짜 : 2000-07-06 오후 3:48:50 조회 : 117

글자들의 전쟁(원제:Character Story)

PART 1 – 자연수나라의 내분

인간들은 전혀 의식 못하고 있지만, 이 세계 어딘가에 자연수나라가 있다.

평화롭던 자연수나라가 어느날 홀수민족과 짝수민족의 극우주의로 인하여,

내분이 일어났고 결국 자연수나라는 둘로 나뉘어 지고 말았다.

그 두나라 사이에서는 언제나 싸움이 끊이질 않았고, 처음에는 원시적인

전투 즉, 둘이 붙어서 큰숫자가 이기는 싸움을 하고 있었다.

홀수민족이 1을 내보내면 짝수민족은 2를, 그럼 다시 홀수민족은 3을…

홀수민족이 753825를 내보내면 짝수민족은 753826을 내보내는 그런 끝도

없는 싸움이 되풀이 되었다. 그러나 전쟁은 기술력의 싸움이기도 하다.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양민족은 덧셈무기를, 더 발전함에 따라 곱셈무기

까지 개발하였고 두 나라는 파탄의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전쟁에 종지부를 찍는 날이 왔다. 홀수민족은 ‘지수’(김지수가

아님. LOG의 반대개념.)라는 막강한 무기를 개발해 내었고 짝수민족은

‘지수’를 들고 둘이 짝을 이루어 공격해오는 홀수민족에게 막대한 타격

을 입었다.

위급해진 짝수민족… 그러나 신은 짝수민족을 버리지 않았다…

홀로 잔다르크라도 되는 양, 한 용감한 짝수가 홀수민족에게 대항했으

나, 역시 지수의 막강함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러나 이게 왠일인가? 갑

자기 홀수민족의 지수무기가 맥을 못추고 홀수들이 모두 죽어버리는 것

이 아닌가. 그는 바로 ’8′이었고, 쓰러져서 ‘무한대’가 된것이다….

PART 2 – 숫자나라와 알파벳나라의 전쟁

역시 이 두나라도 피튀기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전쟁에 승리하려면

역시 정보전뿐이다… 라고 생각한 숫자나라의 왕은,

“1과 3을 들라하라.”

“1과 3 대령했습니다.”

“좋다. 너희에게 특명을 내린다. 너희둘은 합치면 B와 같아지니 아무

어려운일 없이 알파벳나라에 침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무기와 약점,

지형을 모두 알아내고 오길 바란다.”

“알겠습니다.”

즉시 숫자나라를 떠난 1과 3… 그러나 왠일인지 피투성이가 되어 하루만

에 다시 돌아온 것이 아닌가? 왕이 물었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된것이냐? 벌써 모든 정보를 입수했단 말이냐?”

“죄송합니다. 그만 알파벳놈들에게 발각되고 말았습니다.”

“아니 어떻게 너희를 분간해냈단 말인가??”

“그들은… 모두 소문자였습니다…!”

PART 3 – 알파벳나라와 숫자나라의 또 다른 전쟁

이번엔 또 다른 알파벳나라와 숫자나라간의 전쟁…

이들도 역시 별볼일 없이 승산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알파벳나라의 국왕은 역시 정보전이 전쟁을 유리하게 이끈다고 생각을

하고, 소문자 b를 불렀다.

“너는 서있으면 6과 비슷하나 조금 부족한 듯 싶다. 거꾸로 서면 9와 거의

같으니 능히 숫자나라에 침입하여 그놈들의 약점을 빼올 수 있을 것이다.

어떠냐 해보겠느냐?”

“알겠습니다!!”

용감히 대답한 b… 그러나 알파벳나라를 떠나 숫자나라에 잠입한지 이틀

이 채 안되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왔다.

“아니 넌 어떻게 된것이냐? 발각되었단 말이냐?”

왕의 물음에 b는 말했다.

“그놈들은… 로마숫자였습니다…!”

PART 4 – 알파벳나라와 로마숫자나라의 전쟁

알파벳나라의 왕은 그들이 로마숫자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그러나 머리좋은 알파벳나라의 왕은 또 다른 계략을 짜내었다. 그리고 정

보수집력이 높고 암호해독에 능한 X와 V를 불렀다.

“너희들은 정보수집력이 높고 암호해독에 능하다. 가서 모든 군사기밀을

빼내와라! 그러나 혼자 행동하면 위험하므로 항상 둘이 짝을 이뤄 행동

하길 바란다. X가 앞에서고 V가 나중에 서면 아무도 너희를 의심치 않을

것이다.”

왕명을 받은 X와 V… 그러나 역시 그들도 하루만에 만신창이가 되어 돌

아오는 것이 아닌가…

“아니 너희들은 또 왜 그모양이냐! 또 발각되었단 말이냐…!”

왕의 말씀에 X와 V의 대답…

“그 로마숫자나라놈들은……. 시계민족이었습니다…!”

PART 5 – 알파벳나라와 한글나라의 전쟁

숫자나라에 대한 침공을 포기한 알파벳왕… 그러나 아직 그의 야망은

식을 줄 몰랐고… 결국 맹방이었던 한글나라를 침공하기로 결정했다.

아직도 정보전이 전쟁을 좌우한다고 믿는 알파벳왕… 그래서 그는 E

와 L, 그리고 O를 불렀다.

“들어라. 너희들은 한글나라의 ㅌ과ㄴ, 그리고 ㅇ와 똑같이 생겼으니

아무도 너희를 의심치 않을 것이다. 한글나라의 국가기밀을 입수하여

돌아오라.”

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E와 L, O는 한글나라로 잠입했다. 그러나

도대체 이게 왠일인가? 그들도 역시 별볼일 없이 하루만에 몰매를 맞

고 쫓겨난게 아닌가? 이에 격분한 알파벳왕…

“아니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 한글나라놈들이 너희들의 정체를 알아

냈단 말이냐?”

이에 E와 L, O가 대답했다.

“정체는 발각되지 않았습니다만…”

“아니 그럼 도대체 왜 쫓겨났단 말이냐?”

“저희가 L이 앞장서고 그 뒤를 E,O의 순으로 거리를 걷고 있는데…

한글나라의 전 왕이었던 ‘노태운’의 머리글자라하여 시민들이 이지메

를 가한뒤 쫓아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