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맡고 있는 과목에 대한 자신감이 없습니다. 어떻게 방향을 잡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이들이 컴퓨터를 잘 모르고, 또 집에도 없으니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열심히 가르치는 것으로 끝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아이들의 수준 차이가 너무 납니다. 인문계나 실업계나 컴퓨터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의 차이가 너무 커 어디에 방향을 잡고 수업을 해야할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입니다.

또 잘하는 아이들은 나의 수준을 능가하니 어찌합니까? 물론 아직까지는 그 아이들이 나에게 덤비지는 않지요. 또 나도 아직은 그럴듯하게 잘 포장해서 넘어가고 있지요.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갈지요. 좀더 재미있는 수업을 해주고 싶은데…

생각이 짧아서요.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