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파

제 목
학파
작성일
2012-11-15
작성자

안녕하십니까?

국어에 관심이 있는 한 시민으로서 한글은 과학적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무척 어렵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한국사람인 제가 이 정도로 느끼니 외국인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어떤 사물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다라는 말은 질서가 잘
잡혀 있어서 배우기 쉽고 이용하기가 편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한글은 그렇지가 않은 듯하네요.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말이 도대체 어떤 연유로 쓰이고
정확한 뜻은 무엇인가 알아보려면 사전 한두 개로도
부족하더군요.

저마다 주장하는 바가 틀리고 설명도 각각인지라.

99년 국립국어연구원과 두산동아에서 총 112억 원을 들여
‘표준국어사전’(정가 270,000)을 만들어 내놨는데
이것을 두고 말이 많습디다.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열심히
공부하시고 전문 능력을 받으시는 분들이라 생각되지만
일각에서는 이 사람들이야말로 고귀한 한글을 망치는
패거리라고도 합니다.

죄송합니다만 현재 국어(한글사용)와 관련된 일종의
학파계보와 그들의 대충 주장을 알려주실 순 없는지요.

어느 학문이나 보이지 않는 학파들이 있잖습니까.

제가 이를 알고 싶어하는 이유는 학계의 파벌싸움을
조장확산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학파간 주장들의
차이점을 통해서 국어와 관련된 논점을 좀더 확실히
파악할 수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작은 생각에서 부탁드리는 것이오니
답변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