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에스2에서 신동엽이 연예대상을 받았어요. 다른 개그맨들도 상을 받았습니다. 결과만 보지 말고 과정도 봐달라네요..

2008년 케이비에스 연예대상에서 황연희가 그렇게 얘기했죠.
“누군가 개그콘서트를 나쁜 프로그램으로 꼽았다는데, 우리 연습하는 것을 보면 그런 소리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비웃었죠.. “개콘이 웃기지도 않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데 연습 많이 한게 뭐 어쨌다고?”

진보 진영이 사람들을 원망합니다. “우리를 뽑아주지 않네요. 우리는 굉장히 지고지순하고,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우리를 그렇게 대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고서야 50대를 헤아리지 못했느니, 먹고사는 문제를 외면했다느니 하며 진보가 자기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성숙해져 다행입니다.

개그맨이라면 사람들을 웃겨야 합니다. 진보가 우습지도 않은데, 연습을 많이 했다고 넘어가달라며 애원할 일이 아니었더라구요. 저부터 제 주변 사람을 좀더 살갑게 대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