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자 올림

제 목
박향자 올림
작성일
2001-06-29
작성자

이름 : 박향자 ( park203401@yahoo.co.kr) 날짜 : 2001-06-29 오후 3:22:00 조회 : 175

한 효석님께
정성스럽게 담아오신 CD를 받고 참으로 고마우신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읍니다. 평소 잘알고 지내신분도 아니고 또한 계속 연락이 되시는 분도 아닌데 이렇게 신세를 져야 하는지 즐거움과 더불어 미안함도 같이 갖게 됩니다.
인연이라면 또한 더한 인연이겠읍니까만……,
7박 8일이란 긴 시간을 함께보넨 소중한 분들입니다.
또 다시 가볼수 없는 곳이기에 더욱 좋은 추억이 되겠지만 어찌어찌하여 함께 모일수 있다는것도 좋은 인연이지요.
꽉 짜여진 계획속에서 저희 자매에게 베풀어주신 모든분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우리들은 특별한 인연인가 봅니다. 시베리아와 함께 간직할 좋은 사람들 잊지않겠읍니다.
감사 합니다. 여러분들께도 전해 주십시요.
추신 ; 제가 그렇게 많이 뚱뚱해진것을 실감을 못했었는데 정말 놀랬읍니다. 가족들이 걱정을 해도 막무가내던 내가 나의 실체를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았답니다.
그동안 하던 일어공부를 집어치우고 다시 운동을 오늘부터 시작했답니다. 여러가지로 득을 본것 같읍니다.
추가로 감사함을 느낍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같은 동네이니 방문할수도 있겠읍니다만 살좀빼고 찾아뵙겠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박 향 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