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에 걸린 학생을 도와주세요…-허희경

제 목
백혈병에 걸린 학생을 도와주세요…-허희경
작성일
2002-05-1
작성자

이름 : 허희경 ( ) 날짜 : 2002-05-01 오후 12:16:05 조회 : 198

안녕하세요? 저는 중원고 교사 허희경이라고 합니다.
저희 학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이 있어서 주위의 도움을 구하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희 학교에 재학중인 ‘박정우’라는 학생이 현재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투병 중입니다.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우군을 돕기 위해 저희 학교에서는 지금 모금활동과 헌혈 운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힘만으로는 부족함을 느껴서, 이렇게 주위 많은 분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정우군의 투병을 함께 도와주십시오.

( 아래의 글은 중원고 학생회에서 쓴 글입니다.)

<< 박정우 학생에게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현재 중원고등학교 2학년 12반에 재학중인 박 정 우 학생이 얼마 전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정우 군은 평소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 갑작스럽게 골육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다리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과 오랜 기간의 치료로 학교 생활을 잠시 중단해야 했습니다. 이 병으로 인해 정우군은 힘겹게 죽음의 고비를 한 번 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 고비를 넘고 제 2의 인생을 살려했던 정우군에게 이번에는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내려져, 주위 사람들 모두가 놀라고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골수성 백혈병 치료를 위해서는 골수 이식을 해야 하고, 그 비용은 적어도 7천∼8천만원의 소요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해 온 치료 때문에 종우 가족은 수술비 및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우군이 겪어야 하는 육체적·심리적 고통도 무거운데, 이러한 경제적인 면에까지 더해 이중 삼중의 고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현재 저희 중원고 학생회에서도 모금활동과 헌혈 운동을 하는 중입니다. 그러나 저희의 작은 힘만으로는 정우를 돕기에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내를 이루듯이, 주위의 관심을 모아 정우를 도울 수 있는 큰 울타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뜻을 모으기 위해, 저희 학생회에서는 학교 밖의 장소에서 공연을 통한 모금활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천시 각 학교의 재능있는 동아리들이 힘을 합쳐 준비한다면 더욱 뜻있는 공연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귀교 학생회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박정우 학생에게 도움을 주실 분은 중원고등학교 학생과(032-323-5533)로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정우군의 투병이 결코 외로운 혼자만의 싸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