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이 잘 안 됩니다
안골털레기 식당이 계속 적자에 허덕입니다. 불경기 탓도 있겠지만, 제가 판단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식당이니까 기본적으로 밥을 팔아야 하는데, 이곳에 우리 밥을 먹어줄 사람이 많이 없다는 거구요. 또 멀리서 차를 몰고 와서 먹을 만한 음식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밤 12시까지 문을 여는 것도 아니라서, 저녁때 찌개를 놓고 가볍게 술을 먹으러 왔다가도 10시면 일어서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판단하여 출발하려고 합니다. 쉽지는 않지만, 아닌 걸 뻔히 알면서 그냥 끌고갈수 없습니다.
점심과 저녁 식사 메뉴를 대폭 간소화하고(털레기도 없애고), 그대신 저녁때 술한잔 할 수 있도록 족발 같은 메뉴를 넣고 밤 12시까지 영업을 할까 합니다.
우리집 실정을 잘 알지만, 내 얼굴을 봐서 차마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이 있으면 속시원하게 충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호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도 비방과 비난은 빼시고 부드럽게.. ㅋㅋㅋ)
Soonhee Park, 기노채, 이용욱님 외 54명이 좋아합니다..
이호정 선생님.~~저는 몇번 드나들면서 밥을 먹고 싶었는데 제가 민물을 못먹어서 커피만 여러번 마셨답니다~~^^
작은 의견이였습니다~~^^
10월 13일 오후 3:23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정재현 한효석 쌔앰!
체인은 안전하지만 많이 남지 않는다.
방문형 상품으로도 적절한 곳은 아니다.
주차장도 넓지 않다. 고민입니다.
10월 13일 오후 3:25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한효석 이호정 사실은 털레기가 초등학교 아이도 먹을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인데요. 민물고기라는 선입관이 있더라구요. 얼큰한 매운탕일 뿐인데요. 가르치며 파는 셈이라, 이번에 포기하려구요.
10월 13일 오후 3:27 · 좋아요 · 3..
한효석 정재현 온전히 동네 장사로 가는 겁니다. 그러면 주차장이 필요없지요. 체인으로 가게되면 상생하는 곳을 찾아보겠습니다.
10월 13일 오후 3:30 · 좋아요 · 2..
임성현 그정도예요? 흑
10월 13일 오후 5:48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4..
한효석 임성현 심각해요.. 식당이 살아야 담쟁이마을이 풍성해는데 말이지요.
10월 13일 오후 6:08 · 좋아요 · 3..
선정우 부대찌개는 일품입니다~메뉴로 유지해주셨음합니다~^^
10월 13일 오후 6:26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4..
생활수행 우선 그 동네 식당중 사람들이 하루종일 북적이는 곳을 염탐해 보시면 어떨지요? 시장조사부터… 그 동네 분위기에 맞는 식당 분위기와 상차림 그리고 식단 편성을 다시 해보심이…
10월 13일 오후 7:03 · 좋아요 취소 · 2..
송헌수 혹시라도 ‘생오리고깃집’이 가능하다면 제가 잘 아는 업체를 소개하겠습니다.
10월 13일 오후 7:42 · 좋아요 취소 · 3..
조관제 낭만 한 선생님 존경합니다. 하지만… 낭만이 삶을 팍팍하게 하는 것이 현실입디다. 힘 보태 드리지 못한 씨잘데 없는 저의 죄를 용서 바랍니다!
10월 13일 오후 7:49 · 좋아요 취소 · 2..
한효석 선정우 고맙습니다. 부대찌개 안 빼겠습니다. 생활수행 하루종일 북적이는 곳이 없구요. ㅋㅋㅋ 식탁 10개 안쪽 작은 가게가 많아요. 돈가스 같은 배달음식이 잘 팔립니다. 송헌수 오리고기처럼 일단 비싼 것은 안 먹힙니다. 조관제 낭만이 현실을 극복하는 힘이니, 어려움을 헤쳐나가야지요. 잘될 겁니다. 쉽다고 보지는 않았어요.. ㅎㅎㅎ
10월 13일 오후 7:57 · 좋아요 · 3..
생활수행 그럼 그곳도 배달음식점으로 돌변해야 하려나요?
10월 13일 오후 8:10 · 좋아요 취소 · 2..
설경종 최근에 들렸지만….저라면 털레기집이 파전에 막걸리집으로 바뀌면 좀 더 자주가고 싶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10월 13일 오후 8:15 · 좋아요 취소 · 3..
임성애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성원을 보냅니다! ^^
10월 13일 오후 8:32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남현욱 저는 털레기도 그렇고 부대찌개도 먹어봤는데요 저도 그렇고 같이 간 친구도 얘기하길 음식 너무 맛있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문제는 단순히 접근성의 문제이고 동네 아줌마들에게 입소문이 아직 안나서 일거 같아요. 조만간 이 동네에서 오래 사셨고 여러 모임 많이 하시는 저희 어머니와 식사하러 갈께요. 다시 한번 저희 동네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10월 13일 오후 8:50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6..
고성휘 저도 파전에 막걸리 한표입니다. 도토리묵. 이런 안주들이 먹히지 않을까 싶어요.
10월 13일 오후 9:22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이병길 전 처음 방문했을 때 부터 생각하고 있었어요.현출 님과 얘기도 해 보았었고. 털레기는 메뉴로 부족함이 없어보여요. 문제는 접근성 딱 한가지. 좀 더 덧붙이면 지역의 소비 성향이나 소비 계층(유동인구와 중식 때 주변 직장인의 부재)
전 한가지 메뉴로 승부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회전율과 가격대 다음 재방문 가능성등 모든게 사람 숫자가 가장 중요한건 선생님 께서 더 잘 아시겠죠.
10월 13일 오후 9:27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1..
고성휘 기본적으로 반찬을 잘하십니다. 밑반찬이 한결같이 맛있어요. 그러니 반찬과 식사를 분리시키는겁니다. 전 부대찌게보다 반찬이 더 맛있더라구요. 안주류를 더 개발해서 일품요리로 내놓으면 부대찌게보다 승산이 있을것 같아요
10월 13일 오후 9:29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이병길 건너편 동부하이텍(구 아남)과 근처 직장인 그리고 건너편에 항상 택시들이 많이 보이던데요. 참고 할만하다 생각됩니다.
10월 13일 오후 9:30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이병길 선생님이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요. 백인 토론회 한번 할까요?^^
10월 13일 오후 9:31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1..
강맹성 막걸리 파전을 특화시켜 판매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 동네 막걸리 전문점이 없어요~
10월 13일 오후 9:39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1..
김용관 요즘 잘나가는 맛집이나 술집 가면 세트로 “A코스 몇개 얼마” 이런식으로 하는집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가급적 가격경쟁에서 저렴해 보이려고 노력하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가격에 민감하잖아욥?
ㅈㅓ도 한 번 가야는데?공사진행할때 책갖고 간 이후에 영 부천갈 일이 없다보니ㅠㅠ 죄송합니다.
글구 보리밥 더 이상 안 하시는 건지요?
보리밥이 워낙 맛있고 유명해서?ㅎㅎ
참고로 저도 먹는 거 무지 좋아하고 안 가리는데?민물고기는 잔가시도 그렇고 비린내 등 싼물고기 선입견이 있어서 아마 저같은 ㅅㅏ람들이 있나봅니다.
조만간 꼭 들르겠습니다!
10월 13일 오후 10:09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1..
장병화 음식점은 진입장벽이 쉬운 종목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않됩니다. 고객에 대한 분석과 대상을 먼저 생각하셔야 합니다. 접근성, 편의성, 미각, 가격, 지역특성, 등 마켓팅전략을 세우고 준비해야 합니다.
좌송하지만 현재 안골털레기는 공급자(주인)의 생각이며 일반 대중(소비자)의견은 아니듯 합니다. 마켓팅전략이 필요합니다. 개인 소견입니다.
10월 13일 오후 10:10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5..
강성필 지지합니다.
10월 14일 오전 11:08 · 좋아요 취소 · 2..
이경재 제생각인데 곱창볶음집 은 어떨까요 돼지곱창 양배추 파 얼큰하게 봌아내는서민음식 한때북부역 골목 여러집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줄었답니다
10월 14일 오전 11:33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한효석 고맙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리 식당을 걱정하시네요.
제가 내린 경영 평가는 이렇습니다. 댓글에서 막걸리-파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처럼, 우리가 식당이되 식당이 주류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음식 문제가 아니라 식당 운영 방향이 문제라는 거지요. 중식 인구는 한정되었고, 접근성도 좋지 않은데, 식당으로 박리다매를 꿈꾸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오는 사람이 적더라도 편하게 밥과 술을 먹게 하자. 그리고 오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포장과 배달을 추가하자.는 겁니다. 그래서 나온 대안이 족발 전문점이었던 거구요.
거기에 지금 메뉴에서 인기가 있었던 막걸리와 파전, 도토리묵, 부대찌개, 쭈꾸미 철판, 닭도리탕을 남기자는 거지요. 영업시간은 낮 10시에서 밤 12시로 하고요. 다행히 이 근방에 제대로된 족발 전문점이 없구요. 지금 시설을 그대로 쓸수 있구요.
다시 의견을 내주세요.. ㅋㅋㅋ
10월 14일 오후 5:06 · 수정됨 · 좋아요 · 2..
생활수행 그 동네는 서민층 동넨가 보네요? 즐기는 음식이 대부분 그런 생각이…… 제가 20대 초반 서울 영등포역 근처로 가출해서 식당에 들어 갔었지요. 청아집 이라는 2층집 허름한 식당이었는데요. 거기선 내장,낙지 전골 딱 두개 메뉴랑 술이랑 팔었습니다. 그런데요. 저녁만 되면 어디서 오는지 손님들이 바글바글 했어요. 가끔 유명 연예인도 지인들과 올 정도로 그곳은 인기가 있는 식당으로 이름나 있더라구요, 지금도 있나 모르겠네요. 그곳이… 한선생님이 식당 이야기 하니 갑자기 생각나는 어린시절 이야기 였습니다. 멀리서도 차몰고 가볼수 있는 식당으로 번성 하시기를…
10월 14일 오후 1:57 · 좋아요 취소 · 1..
임성애 공덕동 왕족발을 추천합니다!^^
10월 14일 오후 4:03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이대로 막걸리와 파전 좋았습니다. 털레기는 나는 좋았는데 매운 거나 민물고기 싫어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새로 옮긴 곳은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남다른 맛과 전문성을 살려서 소문을 빨리 내야 할 겁니다.
10월 14일 오후 5:39 · 좋아요 · 1..
이대로 내가 아는 사람이 설렁탕집으로 돈을 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는 택시 운전을 하던 사람인데 처음에 10평자리 가게를 얻어서 설렁탕집을 차렸습니다. 그는 처음 1년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투자해서 소문을 내는 기간이라 손해를 보고 그 다음해는 적자는 아니고 돈은 벌지 못하지만 3년째부터 남는 장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멀리 보라는 것이고 그럼 성공을 한다는 것입니다.
10월 14일 오후 5:43 · 좋아요..
이대로 그래서 그 이는 첫 해 설렁탕은 진국으로 내고, 그 다음 해는 조금씩 진국에서 보통으로 가고, 그 다음해는 며칠은 진국, 며칠은 보통으로 하면서 서서히 자기 가게 입맛을 지키고 손님을 끓었다 놓았다 하면서 돈을 번다고 했습니다.
10월 14일 오후 5:45 · 좋아요..
이대로 그는 4년 만에 소문이 나서 사람이 많이 오니 그 옆 50평 가게에 주차장을 싸게 얻어 돈을 많이 벌었고 다른 곳에도 가게를 또 내고 땅도 집도 샀습니다. 지금까지 하는데 설렁탕과 돈까스, 생선까시만 합니다. 여러가지를 안 하고 수육에다가 그 세 가지만 30여년째 팔고 있습니다. 그 아들은 중국에까지 가서 음식점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나에게 자주 상담을 했습니다. ㅎㅎㅎ
10월 14일 오후 5:57 · 수정됨 · 좋아요 · 1..
이성구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제가 맛집 온라인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도움말을 드릴까요?
10월 14일 오후 5:48 모바일에서 · 좋아요 · 2..
이성구 다른 데라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지만 한글빛내기모임의 벗이기에 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모르긴 해도 도움이 많이 되실 듯.
10월 14일 오후 5:50 모바일에서 · 좋아요 · 2..
이대로 부천입니다. 한 선생은 국어선생님이었고 논술 글쓰기 전문가인데 이제 나와서 시민운동을 하면서 음식을 잘하는 부인을 돕고 있는 분입니다. 제 오랜 뜻벗입니다.
10월 14일 오후 5:50 · 좋아요 · 2..
이성구 이대로이대로님(한자말의 선생님은 쓰고 싶지 않아서)의 말씀대로라면 그냥 해 드리겠습니다. 010 5111 1212 이성구 (손전화 주시면 기꺼이 가서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도와드리겠습니다.)
10월 14일 오후 5:53 모바일에서 · 좋아요 · 2..
이성구 한효석 윗 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따르릉 바랍니다.
10월 14일 오후 5:55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한효석 이성구 낼 전화 드릴게요.. 고맙습니다.
10월 14일 오후 9:54 · 좋아요 · 1..
이은주 전 지금도 좋지만…그 전 보리밥이 그립습니다
10월 14일 오후 11:03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윤혜민 아..전 털레기 없어지는건 반대에요;;ㅠ저 그 수제비 얼마나 좋아하는뎅..흑!!1인분 짜리로 바꿔선 어케 안될까요?ㅜㅜ
10월 14일 오후 11:18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윤혜민 물론 밤12시까지는 좋다~으흐~^^
10월 14일 오후 11:19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1..
안정숙 안골보리밥의 메뉴가 참 좋았는데 손이 너무 가지요?
10월 15일 오전 12:51 · 좋아요 취소 · 2..
안정숙 담쟁이문화원 운영하시려면 식당이 잘 돼야하는데요.
10월 15일 오전 12:54 · 좋아요 취소 · 2..
김혜옥 저도 한마디 덧글 올리고 싶은데, 경영은 잘 몰라서..다만 SNS홍보는 할수있어요~^^
10월 15일 오전 7:11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