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에 약한 노인네들

제 목
강자에 약한 노인네들
작성일
2013-12-12
작성자

뉴욕 어버이연합 패거리가 군복 입고 박근혜 퇴진 집회를 방해하다가 경찰이 체포하려 하자 싹싹 비는 모습.
체포에 응하지 않으면 발포한다는 것을 잘 아니까…

이런 늙은이한테서 내 모습을 본다. 약한자에게는 강하고, 강한자에게는 비굴하게 처신한다.

식당에서 손님으로 맞이하는 이 세대들도 비슷하다. 식당안에서 담배를 피우자고 한다. 안된다고 하면 복도에서 피운다. 그도 제지하면 화장실에서 피운다.
질서를 무시하고 자기가 규칙을 만든다.. 없는 메뉴를 달라거나, 계란부침을 해오라거나, 이런저런 양념을 달라고 하여 식탁에서 요리한다.

어떤 때는 여직원에게 술을 따라 달라거나, 성 농담을 던진다. 온동네 사람을 다 끌고올 것처럼 영향력을 과시하며, 돈에 비해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한다.

나도 어디에 가서, 또는 일상생활에서 이러지 않을까 늘 불안하다.
미안한 말이지만 나를 포함하여 이 세대가 죽어야 나라가 바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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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민 아..슬퍼요..;;ㅠㅜ

2013년 12월 12일 오전 9:52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임성애 아,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들 역시 희생자입니다 .이 세대는 곧 사망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대도 역시 비극적인 인과를 겪는 세대라고 봅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니까요. 그 개인 개인이 무지해서가 아니라 ‘ 조국’ 과 ‘ 정권’ 이라고 하는 몬스터가 만들어낸 뮤턴트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들은 존경받지 못 하고 사회공동체에서 백안시 당하는 허구의 기사일 뿐입니다 . 미국은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 어버이 연합’ 류의 단체는 자신도 스스로의 정체성이 뭔지 모르는 허수아비일 테니까요. 조종자는 저기 위에서 음흉하게 웃고 있고 …….(ㅠㅠ) 머잖아 사라질 이들 무리에게 자비를…….-.-!

2013년 12월 12일 오전 10:33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3..

생활수행 틀리기도 하고 맞기도 하네요. 박마녀에 맹종하는 부류만 뒈져야 해요. 한샘처럼 좋으신 분은 오래오래 사셔야 해요. 그래야 좋은 나라가 될 거예요. 저도 24시 마트 알바를 금,토 밤 10시부터 다음날 08시까지 이틀 하고 있는데요. 간혹, 술주정 부리는 손님들 땜시 곤혹스러워요. 저는 술취한 사람 참 별로거든요. 그런 사람들 비유 맞추기도 싫고요. 술취하면 그냥 조용히 집에 들어가면 될것을 꼭 들러서 시비를 걸더라구요.

2013년 12월 12일 오전 10:35 · 좋아요 취소 · 2..

한효석 임성애 내 친구 중에 노무현 정부를 신랄하게 글로 비판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서는 아주 조용했지요.
노무현 까듯이 비판했다가는 직장에서 떨려난다는 것을 알지요.
이 어르신들도 그런 식입니다. 그사람들 기저에 노무현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라서 자기들을 막무가내로 어쩌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믿고 까부는 거지요..
그 사람들도 희생자이지만, 낡은 훈장처럼 낡은 인생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는데, 아직도 자기들이 주체라고 착각하는 것이 슬프다는 겁니다. 제가 나서서 그 사람들을 죽이기야 하겠어요? 흐흐흐..

2013년 12월 12일 오전 10:44 모바일에서 · 좋아요 · 4..

임성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시면! 흐흐흐…

2013년 12월 13일 오전 10:17 · 좋아요 취소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