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안된자의 끝
준비안된자의 끝
두시간을 허둥대다가 결국 부끄러움만 드러낸채 미안하다는 사과만 하고 끝냈다. 꿈이었다.
고3을 모아놓고 두 시간 특강을 하기로 했다. 엄청나게 획기적인 학습내용을 일러주어 암기, 이해 시간을 단축시켜 주려고 했다. 학생들이 두시간을 강당에서 기다렸으나 정작 한 마디도 듣지 못했다. 헤어지는 마당에 강사가 등장했으니, 주최를 주선한 사람과 강사인 나는 평생 먹어야할 욕을 한번에 한자리에서 다 먹었다. 꿈이지만 그랬다.
박근혜도 마찬가지 아닐까? 욕심은 있었는데 방법을 모른다. 김영삼이 그랬는데 김영삼보다도 못하다.
이렇게까지 무능할 줄 몰랐다.
그 자리에 앉기는 했지만 평생 먹을 욕을 1년에 다 먹었다. 서른살 김정은이나 예순살 박근혜나 이미 잔치는 끝났고 파장할 일만 남았다.
왕을 잘못 뽑으면 대규모 토목공사로 국고를 탕진하고, 부패한 권력은 국부를 외국에 팔아먹고 결국에 망한다. 대한제국이 그랬다. 경복궁을 재건하고 철도부설권을 열강에 팔았다.
지금 박근혜정부는 민영화라는 이름으로 철도도 팔고 수도도 팔고 공항도 팔고 의료시스템도 외국에 팔려고 한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망할 날만 남았다. 다행인 것은 이럴 가능성을 국민 절반이 깨달았다는 것이다. 아~ 지금 나와 국가가 안녕하지 못하구나. 모두 안녕하지 못합니다. 지금 안녕하세요?
(새 가전제품을 샀는데, 포장을 뜯어보니 꽂는 것이 불량이라 켜지도 못한다.)
Minock Sin, 윤혜민, 양승부님 외 23명이 좋아합니다.
생활수행 꿈꾸시느라 수고 하셨네요.
2013년 12월 20일 오전 8:41 · 좋아요 취소 · 1
강성필 한효석 선생님 글을 읽는 재미를 무엇에 비할까요~ 맛있는 족발에 비할까요?
2013년 12월 20일 오전 9:42 · 좋아요 취소 · 3
손인환 불량제품을 발견하고 꽂지않아서( 꽂을 수가 없어서) 참 다행입니다…우리는 요즘 불량제품인데도 포장만 보고 한번 꽂고나니 좀체로 잘 안 빠져서 부작용이 심하네요.ㅎㅎㅎ
2013년 12월 20일 오전 11:10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3
유병유 한 원장님~혹시 불량제품이 제가??? ㅋㅋ 아니죠?
2013년 12월 20일 오전 11:18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