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참나무 숯을 사십시오
언젠가 고속도로 신탄진 휴게소에 들렀는데 참나무 숯을 팔더군요.
그것도 그냥 파는 것이 아니라 숯을 분재 화분에 놓고 수석처럼 모양을 꾸며 3-5만 원에 팔대요. 그런데 한 옆에 숯가마 전화 번호가 있어서 적어 왔어요.
집에 와서 그곳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숯만도 파는데 한 상자(대형 티슈 두 개 보태 놓은 크기)에 9천원에 판다는 겁니다.
그런데 많이 사면 깎아줘요. 조금 사면 택배비를 내야 합니다. 부천 한선생한테 소개받았다고 하면 싸게 준다고 했어요.
나중에 배달되어 왔는데, 숯에서 쇳소리가 났어요.
한 상자를 뜯어서 못쓰는 큰 접시, 소쿠리, 과자 상자에 담으니까 방 세 칸 정도는 놓을 수 있었어요. 사실 삼겹살 구어먹는 번개탄도 시중에서 몇 천원씩이나 하는데, 굉장히 싼 셈이지요. 그래서 우리는 여름에 이 숯을 야외로 들고 나가 숯불로 쓰려고 해요.
30평 집이면 두 상자면 될 겁니다. 욕실에 놓아도 됩니다.
우리는 여섯 상자를 사서 여러 집이 나누어 썼어요.
방 안에서 군내가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화 0431-221-9184 황정하 (조흥 은행 921-04-012127)
주인 아주머니 설명 :
1. 먹는 숯이니, 갈아먹어도 된다.
2. 밥할 때 숯 한 덩어리를 밥물 위에 올려놓으면 밥이 맛있고, 찰지다.
숯은 꺼내어 나중에 다시 또 쓰면 된다.
3. 물을 끓일 때 넣으면 불순물을 없앤다.
숯은 꺼내어 나중에 다시 또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