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글에서 흐름을 잃는 것은 써야 할 글을 전체적으로 조감하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예를 들어 서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본론에 논거를 대고, 결론에 가서
논지를 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 말을 아주 쉽게 다른 말로 바꾸면 아래와
같습니다.

서론 – ‘지금 이런 실정이다, (또는) 지금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본론 – ‘그것은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또는) 그것은 이러저러한 이유가 있다’
결론 – ‘이러저러했으면 좋겠다’

이런 틀을 실제 문제에 적용해 봅시다.

서론 – 사람들이 때로는 인생을 무의미한 것으로 느낀다고 하는데
본론 – 사람이란 무의미에 의미를 부여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동물이므로
결론 – 인생을 포기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복잡한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런 논술 틀을 익혀 두기로 하면 글 전체
흐름을 쉽게 조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