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뒷받침할까?

학자들은 한 단락에 중심 생각을 하나만 담으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글
한 단락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에 밑줄을 치기로 하면 한 문장에만 밑줄을 그어
야 할 겁니다. 그럴 때 그 단락에서 밑줄 치지 않은 나머지 문장들을 뒷받침 문
장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두괄식 구성이라면 첫 문장을 빼고, 나머지 문장이
모두 뒷받침 문장이지요.

그러므로 뒷받침 문장은 중심 문장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중심 문장을 뒷받침한다면서 중심 문장보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써서는 안
되기 때문이지요. 쉽게 말해 뒷받침이란 ‘중심 문장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기’라
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인들은 이웃에 좀더 자상해야 한다’가 중심 문장이라면, 뒷받
침 문장에는 ‘자상’을 설명하는 내용을 덧붙여야겠지요. 그래서 ‘말하자면 이웃
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를 붙입니다.

또 이 문장에 있는 ‘불편, 배려’를 설명하기 위해 ‘남을 배려하는 것은 결국 자
신도 언젠가 배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같은 문장을 덧보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대방이 궁금해 할 만한 부분을 자상히 설명해주는 것을 뒷받침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