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한효석 선생님의 누리집이 모두 열린건가요?-좋은메
이름 : 좋은메 ( joeunmei@netian.com) 날짜 : 2000-06-03 오후 9:20:59 조회 : 137
안녕하십니까, 한효석 선생님. 좋은메 조상현 입니다. 예전에 선생님과 편지를 주고 받을 때 누리집(홈페이지)를 만들고 계시는 줄알고 문이 언제열리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다른 주소(?)가 떠서 들어와보니 모두 열려있었군요? 이런.. ^^;
선생님, 제가 요즘 누리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소는..
http://users.unitel.co.kr/~s1han
입니다. 오늘 선생님이 여신 누리집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열성으로 만들어두시다니.. 그래서 선생님께 부탁을 드리려 글을 적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선생님이 운영하고 있는 몇 정보를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제가 만들고 있는 누리집은 제가 집중해서 자료를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거쳐서 가는 누리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보기를 들면, 이것이 묻고 싶다;라 생각하면, ‘어울림 ☞ 우리 말글 바로 쓰기’로 갑니다. 그곳에서 우리 말과 글에 관해서 모르는 것을 묻고 답하는 형식인데.. 그 일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한말 연구학회(http://www.hanmal.or.kr)에서 대신 해줍니다.
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꾸미고 있는 누리집은 거의 이런 형태입니다. 이는 몇가지 효과를 생각해서 꾸민겁니다.
하나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한글과 한말(우리말) 고급 정보를 함께 나누는 겁니다. 사실 여러 한말글 관련 누리집에 묻고 답하는 곳이 얼마나 많습니까?
두째는.. 서로 역할분담을 하는 겁니다. 선생님께서도 누리집을 꾸미고 계셔서 잘 아시겠지만, 사실 모든 일을 혼자서 꾸미기엔 벅찬게 사실입니다. 저는 한말글 관련 누리집만 찾아다니는데, 보통 이 점이 좋으면 저 점이 모자라는 경우를 퍽 많이 보았습니다. 이는 각 누리집마다 특성을 조리있게 살리지 못한 까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누리집엔 이 부분을, 저 누리집엔 저 부분을 가꾸어가면서 서로 역할 분담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째는.. 서로 이렇게 따로 흩어져있다가 힘이 필요할 때는 함께 뭉칠 수 있는 효과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해 2월 한자 파동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효과를 생각하고 꾸미고 있는 누리집이 ‘한말글 지킴이’입니다. 이 누리집은 제가 만들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유니텔 한말글 지킴이’에서 만드는 겁니다. 제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예전에 선생님께 문의했던 ‘논술강의’를 제가 꾸미고 있는 ‘문화평론’이나 ‘곰비임비’에 활욜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의입니다.
‘문화평론’은 일종에 ‘칼럼’을 우리말로 찾다가 생각해 낸 말입니다. 그리고 ‘곰비임비’는 자료실과 토론실, 그리고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우기 공간으로 활용할 곳입니다. 곰비임비에는 또 ‘전자잡지’, 보기를 들면, 한글학회 한글 새소식이나, 가나다 한글 사랑에서 만든 ‘두루’와 같은 것을 이을 예정입니다.
제가 잇는다고 해서 그냥 잇는 것이 아니라 밑줄에는 꼭 어디에서 가지고 왔는지 주소를 적어두겠습니다. 저는 아무런 욕심이 없이 저 같은 한글 핫바지가 한글 길속이에게 배우고 싶은 욕심뿐이오니 선생님은 어떠신지 여쭙고자 합니다.
뵌지 꽤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자파동때 저를 도와주셔서 너무도 고맙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인사 드립니다. 꾸벅!
4333. 06. 03
좋은메 조상현 드림.
멧자락: ‘한효석 칼럼’도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