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김대순 ( pute68@hanmail.net) 날짜 : 2000-06-17 오전 11:43:56 조회 : 108

최백호는 낭만에 대하여 노래를 하였습니다. 새삼 이 나이에 청춘의 아름다움이야 있겠냐 마는 웬지 한구석 비어있는 내 청춘에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 한 중년의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 것이지요.

HP제목이 자유로운 세상입니다.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운영자의 다분한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세상이지요. 미국의 3대 대통령 패트릭 헨리는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쳤다지요. 구속을 떠난 자유로운 세상 그런데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사항이 있습니다. 진정한 자유에는 반드시 의무와 책임과 수반한다는 것을… 일본의 소설가 아쿠다가와는 인간은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인간환경을 둘러싼 모든 것이 자신의 의지대로 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했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다가 보면 학생이 자유를 외칩니다. 자신의 주장을 주장할 줄 한다는 것은 참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런 이면에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어야 합니다. 자유, 자율, 이런 외침뒤에는 반드시 뼈를 깎는 자신의 반성과 행동하는 양심이 같이 있어야 합니다. 사회 공동체에 대한 의무와 인간과 자연에 대한 존경심이 배경에 있어야 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이 미비한 상태에서 외치는 자유는 이기적인 자기 주장일 뿐입니다.

자! 자유로움을 논할 수 있는 자
그 사람은 삶에 대한 존경심이 있는자, 진정으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사람일지 모릅니다. 주장하고 싶은 말은 공허하게 말로만 자유를 논하지 맙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