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자의 일기장 – 너무 잔인 – 미성년자 클릭 금지-휴거

제 목
어느 여자의 일기장 – 너무 잔인 – 미성년자 클릭 금지-휴거
작성일
2000-06-28
작성자

이름 : 휴거 ( ) 날짜 : 2000-06-28 오후 2:42:40 조회 : 165

이 글은 퍼온 글로 너무 잔인하여 미성년자는 읽지 못하니 만 18세가 안된 분은 읽지 말고 빨리 닫아 주세요.

1. 사랑에 빠진 여자의 일기….
199x년 3월6일
요즘들어 민철씨의 태도가 이상해졌다. 눈에 띄게 차가워지고….
사랑한다는 말을 해 준 것이 벌써 오래전의 일인 것 같다.
웬지 자꾸만 나를 피하려 한다는 느낌이 든다.
난 그에게 나의 몸, 내가 가진 돈, 나의 마음까지… 남김없이 다 주었는데-이제 내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만일 그가 날 버린다면…
앗,전화가 걸려왔다. 그의 전화일 것 같은 예감이 든다.

199x년 3월 10일
내가 사흘을 내리 잠만 잤다니.. 머리가 깨질 것만 같다.
그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울린다.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꿈이겠지..이건 꿈이야…
아니… 사실이라는 걸 나도 안다.
그를 이대로 보낼 순 없다. 그와 나는 영원히 한 몸이..되어야만 하는데..
그는 잠시 딴 생각을 한 것 뿐이다. 곧..곧 나에게로 돌아 올거야..
민철씨를 영원히 내 곁에 둘 것이다. 누구도 빼앗아 가지 못하게 할 것이다.
영.원.히

199x년 3월 12일
민철씨. 냉장고 안이…춥지?? 조금만 참아….

199x년 3월14일
제일 먼저, 그의 손을 먹기로 결심했다.
나를 부드럽게 만져주던 그 손..
내가 제일 아끼는 냄비에 넣어, 정성을 들여 요리했다.
그의 손가락 하나 하나를 오래오래 씹었다. 그를 회상하며,
자꾸 목이 메인다. 바보같이,, 지금 그는 나와 진정 한 몸이 되는 중인데…
내일 아침엔 그의 내장으로 끓인 국을 먹어야겠다.

199x년 3월16일
아침에 끓인 국이 조금 남았다. “사랑의 국”이라고 이름 붙여 보았는데
조금 우습다. 후후..
민철씨의 가슴은 정말 맛있다. 연하면서도 탄력이 있고… 이제 다시는 이 가슴에 기대지 못 한다는게 좀 아쉽지만, 지금쯤 민철씨는 기뻐하고 있을 거라고 믿는다.
잠시 한눈팔았던걸 우습게 여길거야.
내가 이렇게 자기를 사랑하는줄 알면, 가마솥 속에서, 그의 다리가 내 말이 맞다고 맞장구 치듯 흔들거린다.

199x년3월20일
민철씨의 머리만이 남았다.
그리고, 그를 한눈 팔게 했던 xx년이 누구인지를, 오늘 알았다.
민철씨. 자기도 그년이 밉지? 괜히 착한 자기를 유혹했잖아.
내가 민철씨 대시.. 혼내줄게. 다신 이런짓 못하도록.
유혜미라고 한다. 유혜미.
후후후..

199x년4월2일
유혜미란 년을 드디어 민철씨와 나의 보금자리에 데려왔다.
그가 보는 앞에서 벌을 주기 위하여.
설치면 귀찮기 때문에, 아직 정신을 잃고 있을 때 꼼짝 못하도록 꽁꽁 온몸을 묶었다.
그가 잘 볼 수 있도록, 그의 머리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유혜미를 그 맞은편의 의자에 앉혀 묶어 놓았다.
한쪽 눈이 어저께 녹아 흘러내려 버려서, 한쪽 눈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게 좀 그렇지만.. 민철씨. 괜찮지?
그가 그렇다고 미소를 짓는다. 어서 이년이 정신을 차려야 할텐데…

199x년 4월3일
민철씨가 반지를 끼워주도록 유혹한,xx년의 손가락 두개를 아침에 망치로 부서뜨렸다.
어찌나 소리를 질러대던지 귀가 멍하다. 피가 튀어 주위를 닦느라 고생했다.
민철씨는 깔끔한걸 좋아하는데. 살려달라고 애걸하는데- 벌 받을 건 받아야지.
구태여
죽일 생각은 없다. 살인 같은 건 민철씨도 좋아하지 않을 테니까..

199x년 4월4일
민철씨가 어젯밤에 내게 용서를 빌었다. xx년과 입을 맞췄다는 것이다.
순진한 민철씨.. 가위로 그년의 입술을 잘라냈다. 하도 발악을 해서, 어제 쓰던 망치로 입을 몇 대 때려주니 좀 조용해졌다. 이빨이 서너 개 빠지니 그렇게
우스꽝스러울 수가 없다. 민철씨도 그걸 보고 웃으며, 나를 칭찬해 주었다.

199x년4월5일
오늘은 휴일이라 하루종일 집에서 쉬기로 했다.
그년에게 벌주는 일이 특히나 재미있다.
민철씨를 유혹했을, 그년의 오른쪽 가슴을 절반 정도 식칼로 도려냈다.
겉보기엔 제법 예쁜 가슴이었는데, 잘라내니 누런 기름 덩어리 같은 게 넘칠 듯 삐져나왔다. 피도 제법 나왔는데도, 이제 자기 잘못을 깨달았는지 멀거니 잘려나간 자기 가슴을 내려다 보기만 한다. 가끔, 차라리 어서 죽여달라고 중얼거리는데 그때마다 손톱, 발톱을 한 개씩 펜치로 젖혀주니까 이젠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역시 성질 나쁜 년을 길들이려면 벌 주는게 제일이다.

199x년 4월6일
마지막 벌을 주었다.
감히, 민철씨와 나만이 해야 하는 그 일을 한 xx년의 xx를 깨끗이 청소해 주었다.
꽤 번거로운 일이었다. 묶은걸 다 풀어, 마루에 눕혀 놓았다. 다리를 벌려
발목을 바닥에다 못 박은후, 그년의 지저분한 xx에다가 어제 일부러 사온 염산을 조금씩 부어 넣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그년이 온갖 발악을 했다.
한 병을 다 부었더니 온갖 것들이 그년의 다리새에서 줄줄 흘러나와 거실
바닥이 온통 더러워졌다. 고약한 냄새까지 난다. 이럴 줄 알았으면 목욕탕에서 할 것을..
민철씨. 이젠 다시는 한눈 팔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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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잠긴 문을 부쉈을 때, 그녀는 숟가락을 손에 들고 멍하니 경찰들을 바라보았다. 테이블에는 코 바로 위에서부터 깨끗이 자른 머리 한 개가 놓여
있었다. 그녀는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얼른 숟가락을 잘린 머리속에 푹 찔러 넣더니 회색빛을 띈 물컹물컹한 물질을 한 숟가락 퍼내 입에 냉큼 밀어 넣었다.

“이것만 먹으면 된단 말야. 잠깐만 기다려요.”
테이블 옆에는, 눈이 빠지고 입술이 뜯겨 나가고, 한쪽 가슴이 반쯤 잘린 채 너덜거려 간신히 여자란 것만 알아볼 수 있는 시체하나가 의자에 기대져 있었다. 발가벗겨진 시체의 아랫도리에선 심한 악취를 뿜는 울긋불긋한 죽 같은 것들과 거무스름한 액체가 흘러내려 거실 바닥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었다.
열심히 숟가락을 놀리는 그녀를 바라보며 아연히 서 있던 경찰 세 사람은 순간 온몸이
얼어붙는 듯한 공포를 느꼈다.
희미하게 그녀의 입에서 목쉰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수진아,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