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고맙습니다!-김영진

제 목
선생님, 고맙습니다!-김영진
작성일
2000-09-22
작성자

이름 : 김영진 ( seulk@chollian.net) 날짜 : 2000-09-22 오전 11:05:50 조회 : 135

한효석 선생님!

선생님 이름만 떠올리면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선생님 같은 따뜻하신 분을 알게 되어 여간 기쁘지 않습니다.
이 땅의 교사로서 따를 만한 좋은 교사가 있다는 건 큰 복이지요.
어떤 교사로 살아야 하는가?
이 물음에 한 선생님이 답이 되어 다가옵니다.
국어 교사로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고요.

제 홈페이지를 추천 사이트에 올려놓으셨군요.
부실하기 짝이 없는 집임을 잘 알기에, 한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만 커지네요.
고맙습니다.

제게 4살 먹은 아들과 2살 먹은 딸이 있어요.
근데 이 녀석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병원을 들락거립니다.
제 아내도 교사라서 이 녀석들 건사하느라 하루하루 정신이 없습니다.
급기야 작은녀석이 덜컥 폐렴으로 입원하게 되고…
정말 한 10여 일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선생님 홈페이지에도 참 오랜만에 들렀어요.

참, <부천교육연대> 잘 받았습니다.
이 인사도 너무 늦었네요.
부천, 참 따뜻한 사람이 많은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육을 이렇게 끌어안고 고민하는 도시가 얼마나 있을까요…

건강하시죠?
선생님을 생각하면 왜 자꾸 롤러브레이드 타시는 모습이 떠오르는지…
이젠 따님에게 완벽하게 기술 전수를 받으셨는지요?
학교를 롤러브레이드 타고 가시는 선생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신선하고 맑은 바람이 감싸는 듯합니다.
다시 들르겠습니다.

선생님 늘 고맙습니다.

= 향기나는 선생님 한효석 선생님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