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울까? – 봉이 김선달-야초
이름 : Yacho ( ) 날짜 : 2000-11-01 오후 5:59:52 조회 : 139
….. ^&^ ….. 또 퍼왔지~이.
하루는 봉이 김선달이 한 고을에 주막에서 남정네들로부터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인즉 이 고을에 한 과부가 사는데 어떤 남자도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복상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호기심이 많은 선달은 그 즉시 물어 물어
그 과부가 산다는 집을 찾아 갔습니다.
“이리오너라.”
하고 외치자, 어여쁘게 생긴 아낙이 나오는 것입니다.
“실례 하오만 하루만 묵어갈 수 있을런지요.”
이 아낙은 쾌히 승낙을 하고 선달을 방으로 모시고 들어와
술상까지 봐주는것이 아닌가.
분위기도 무르익었겠다, 선달이 주막에서 들은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 그 이야기가 모두 사실이요?”
” 그렇사옵니다.”
” 도저히 믿기질 않소.”
” 그럼 어찌해야 믿을수 있겠읍니까?”
” 내 직접 확인을 해보아도 되겠소.”
” 정 못믿겠다면 하는수 없지요. 허나 후회하지 않겠습니까?”
” 그럼 나도 사내 대장부요. 허나 조건이 하나 있오?”
” 무엇인지요?”
” 난 5분을 하고 1분은 쉬어야 하는데 그렇게 해도 되겠오?”
” 그러시지요”
이렇게 해서 둘은 이야기가 사실인지 확인을 시작했다.
허나 봉이 김선달 말대로 5분이 지나자 갑자기 하던 일을 멈추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
그리고는 1분이 지나서야 다시 들어와 일을 시작했고
다시 5분이 지나자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이렇게 10여 차례가 지나자 아낙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나가는 선달을 잡았다.
” 나가지 마시와요.”
” 안됩니다.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봉이 김선달 목소리가 아닌 것이다.
아낙은 후다닥 일어나 촛불을 켰다.
역시 봉이 김선달이 아니었다.
“저 선달님은 어디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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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밖에서 표 팔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