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지들끼리 눈맞아 달아나야 효자 효녀입니다. 어제 친구들과 밥먹으며 이야기하다가 내린 결론입죠.
아들딸이 결혼할 때 부모들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죠.
착실한 애들은 이리저리 미리 준비하거나 혼사를 알뜰하게 치러서 부모 짐을 덜어줍니다. 그래도 부모 맘은 그게 아니죠.
그래서 가장 큰 효도 방식은 부모가 두 남녀 결혼을 반대하여, 두 젊은이가 달아나 부모 몰래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물론 부모가 마지못해 승낙하는 것이 이 방식의 끝 장면이지요..
우리 작은 딸도 지가 좋아하는 사내와 눈이 맞아 달아나기를 바랍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