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고요? 왠 외간 여자 사진을 올려 놓았냐구요? 어때요? 한껏 멋을 내고 찍었지
요?

저랑 이번에 ‘열린수업 100가지’ 책을 같이 낸 동료 교사입니다. 이름은 박근미이
고, 1963년 예산에서 태어났으며,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1985년 3
월 강화여중에서 처음 교사로 출발하였는데, 지금은 저하고 같이 부천정보산업고에 근
무하고 있습니다.

제 직속 후배예요. 제가 공주사대 국어과를 졸업했잖아요. 박 선생님이 고향은 충청
도인데, 성질은 평안도예요. 남편이며 아이들이 자기만 떴다하면 벌벌 떤다는군요. 사
실 저도 박 선생님이 무서워요. 제가 이번에 책을 같이 낸 것도 알고 보면 공갈(?)에
못 이겨 글을 쓴 거지요.

그래도 박 선생님이 요즘엔 어떤 것이 학생들을 진짜 이뻐하는 것인 줄 알 것 같답니
다. 그래서 성질 죽이고 아이들 귀여워하는 것을 저도 옆에서 지켜보고 있어요.
박 선생님께 연락하실 일이 있으시면 이메일 때려 주세요.
(kmipar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