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교육이 끝나면 이제 더이상 나라가 너를 부를 일도 없다. 그러니 이제 너도 그 나이에는 나라와 국제사에 관심을 줄이라고 아는분이 말했다.
그 말이 맞다.. 그래서 안철수에 대한 관심도 접고 통합진보당 사태도 생각지 않으려고 했다. 나와 이웃과 동네만 생각하자.

사실 그동안 국민 노릇하기가 힘들었다. 천안함과 관련하여 어뢰 성능과 미국 잠수함 훈련 상황도 파악해야 하고, 선거땐 디도스 공격 방식과 해킹 양상도 익혀야 하고, 사대강 둑이 댐인지 보인지도 알아봐야 했다. 제주도 강정마을과 관련하여 한미일과 중국에 얽힌 국제 정세도 살펴야 했다.

어제 김 대법관 후보가 사퇴했단다. 그렇구나. 잘됐다.
현병철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몰라. 그 사람도 알아서 잘 하겠지 머. 이 나이에는 오래 살려면 나랏일에 되도록 관심을 꺼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