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심하지만 광복이 머잖았다

제 목
고통이 심하지만 광복이 머잖았다
작성일
2012-03-11
작성자

1940년대 초, 일제 폭정이 심해집니다.. 한국인이 성과 이름을 일본식으로 바꾸고, 일상생활에서 한글과 한말도 못 씁니다..
날마다 신사를 참배하고, 산에 올라가 군용유를 마련한답시고 솔방울을 모읍니다.
집에 있는 쇠붙이와 금붙이도 일본에 다 뺏깁니다..

전쟁이 깊어질수록 식민지에서 수탈이 더욱 혹독해졌지요. 일본 사람과 일본 경제력으로만 감당하기에 전쟁판이 너무 커졌지요.
그러나 일본 본토가 공습을 당하고, 한국에서도 방공호를 팝니다.. 아마 그쯤이면 한일 보통 사람도 일본이 망할 수 있고, 한국이 독립할 수 있다고 느꼈을 겁니다..

고통이 심하면 심할수록 광복이 머잖았다는 뜻이지요..
지금 우리 서민이 힘들고 제주 같은 자연이 피폐해지는 것, 여기저기 농성장에서 국가폭력에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야말로 봄이 머잖았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이것보다 바닥으로 내려갈 것이 더 남은 것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