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에도 흔들린다

제 목
나이 40에도 흔들린다
작성일
2011-10-1
작성자

김진국
2011년 10월 1일 오후 11:54 ·
공자(孔子)는 일찍이<논어(論語)>“위정(爲政)”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섰으며,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 살에 귀가 순했고,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랐지만 법도에 넘지 않았다.”

원문 :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從心所欲而不踰矩 <논어(論語), 위정(爲政)편>

이렇게도 읽힌다.
“나는 학교 다닐 때는 뭐가뭔지도 모르면서 죽어라 공부했지만, 서른이 되도록 취직을 못해 부모님께 얹혀살다가 서른 넘어 겨우 자립했고, 마흔이 넘으니 ‘똥고집이 세 져서 죽어도 남의 말을 안듣게’ 되고, 쉰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지 꼬라지를 알게’ 되었으며, 예순살이 되니 ‘사방에서 욕을 해도 귓등으로도 안듣게’ 되고, 일흔이 넘으니 ‘꼴리는 대로 해도 뭐라하는 놈들이 없더라’ 라고”. 그래서 당(唐)나라의 시성(詩聖) 두보(杜甫)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 하였는 바 ‘나잇살이나 훑고서도 꼰대짓 안하는 사람은 예로부터 참 드물다’.(ㅎㅎ 웃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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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웃자고 하셨다고 하지만, 그게더 현실감이 있어요..
저도 가끔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예를들어 공자는 40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때 나이 40이지 지금으론 60쯤이니 요즘사람은 흔들려도 된다고요.. 오죽하면 옛날에 나이 70먹기가 힘들다고 했겠어요..
일찍 철들고 일찍 사회생활하다가 빨리 죽던 시절 나이를 지금과 단순 비교하지 말라구요… 흐흐흐~
2011년 10월 2일 오전 2:34 ·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