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생 노릇하랴, 2부모 노릇하랴, 3지각 노릇하랴 – 1과 2가 말이 되고 3이 안되는 것을 보면 사회적 위치, 신분, 자격을 뜻할 때 붙이는 것 같구요….

1선생을 구실 삼아, 2부모라는 구실로, 3지각을 구실 삼아 – 1~3이 다 말이 되는 것으로 보아 핑계, 변명을 뜻할 때 붙이는 것 같습니다.

김재훈님
네. 듣고보니 그렇군요. 그런데 그때 구실은 연장, 도구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이놈이 호미 구실을 못한다’고 할 때처럼요.

사내 구실이라고 하면 자격, 소임, 몫(역할)으로 쓰이지 않고, 잠자리가 부실하다는 뜻으로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물건이 시원치 않다는 뜻으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