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게

제 목
겸손하게
작성일
2011-02-28
작성자

얼숲 오른쪽에 보면 “알 수도 있는 사람”이라며 전체보기를 누르라고 꼬시네요. 그래서 눌렀더니 “함께 아는 친구”라며 수많은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근데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지만 묘한 공통점이 드러났습니다.

“알수도 있는 사람”으로 보여준 사람이 대부분 정치인, 시민단체 사람입니다. 말하자면 지난 날 살아온 내 색깔이 드러난 거지요. 한 마디로 이중적입니다.

겉으로 고고한 체하면서 제가 언제든지 말을 바꿔타려던 것이 아니었던가 싶어 씁쓸하네요. 그나마 여당 정치인이 아니라서 위안을 받습니다. 앞으로 시민단체 사람들과 더 친하게 지내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