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고 제자가 연락하다

제 목
부천고 제자가 연락하다
작성일
2011-04-10
작성자

선생님 저는 92년 부천고에서 선생님께서 지푸라기를 타고 다실때 장도순국어선생의 제자였던 백영민입니다. 란제리브라더스라면 기억나실련지..선생님을 기억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한학기 문법과 작문을 배웠던거 같은데…. 선생님 한번 친구들과 뵈러가도 될까요?

한효석 답
부천고에서 나한테 배웠던 학생들에게는 내가 죽을 때까지 술사주고 밥사줄 겁니다.. 제가 부천고 학생들한테 큰 죄를 지었거든요.. 그때 교장의 독선과 불합리를 지적하는데 제 역량을 쏟느라고 부천고 학생들과 알콩달콩한 추억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담임도 못했지요.
먼젓번에도 부천고 제자와 만났는데 기억나는 것이 전혀 없었지요.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밥먹는내내 나는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저녁 때 놀러 오세요.. 우리집이 식당이라서 밥 있고, 술 있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