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어털레기 집으로 신장개업

제 목
추어털레기 집으로 신장개업
작성일
2011-08-15
작성자

0810

한효석
모바일에서 2011년 8월 15일

주메뉴를 보리밥에서 추어 털레기로 바꾼지 닷새째입니다.. 음식 이름이 낯선 탓인지 아직 손님이 뜸합니다.. 보리밥집으로 왔다가 일어서는 사람이 많지요.. 흑흑.. 그래도 모처럼 한가하게 여유를 누립니다..
털레기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향토음식으로 지정했는데, 알고보면 경기도 북쪽 사람들이 즐겨먹던 것입니다.. 충청도식으로 말하면 어죽과 비슷합니다..
이것저것 온갖 음식재료를 넣고 고추장 풀고 수제비와 국수를 넣어 먹지요.. 한마디로 말하면 서민들 먹거리라였지요..
냇가로 천렵하러 가서 물고기 잡아 가마솥에 넣고 끓여먹던 천렵탕과 비슷합니다…
우리집에서는 민물고기대신 미꾸라지를 넣었습니다.. 요즘처럼 개업 초기 손님이 없을 때 가게에 오시면 제대로 대접 받습니다… 흐흐흐~ 빨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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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분, 김재훈, 박정선님 외 5명이 좋아합니다.
댓글 8개 더 보기

송하원 “언제 말씀해주시려나..”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일간 찾아뵙겠습니다!!
2011년 8월 15일 오전 11:24 · 좋아요

한효석 하원, 넌 아직 학생이니까 당분간 공짜야… 올때 두 사람 이상이어야 한다..
근데 이 추어 털레기 먹으면 새벽에 아주 힘들텐데.. 어쩌니.. 더군다나 총각이라서 힘 쓸데도 없고… ㅋㅋ
2011년 8월 15일 오전 11:31 모바일에서 · 좋아요 · 1

정재현 가야겠네요. 블로깅도 하고..
2011년 8월 16일 오전 9:23 모바일에서 · 좋아요

강성필 나도
2011년 8월 16일 오전 11:19 모바일에서 · 좋아요

정재현 성필이 성. 언제 한 번 갑시다. 언제 가지요?
2011년 8월 16일 오전 11:26 · 좋아요

임성환 빠른시일내에 찿아뵙겠습니다.
2011년 8월 17일 오후 11:15 모바일에서 · 좋아요

우 선생님! 가게는 10년전에 냈고 10년간 보리밥을 팔다가, 아내가 너무 힘들다고 해서 주메뉴를 바꾼겁니다..
고영회님! 우리집은 강원도 홍천 막걸리를 씁니다.. 그 술에 우리집에서 인삼, 대추 따위를 넣어 맛과 향을 더 깊게 하지요..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121-2번지, 전화는 032-674-4585입니다. 부천에서 택시를 타고 “안골보리밥”에 가자고 하면 기사님들이 대부분 압니다..(봄여름에는 번호표 받아야 보리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흐흐흐..
지금은 “안골털레기”로 바꿨지만요…
지금 남은 메뉴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해물파전/부추전, 낙지닭도리탕(닭볶음에 낙지를 추가하고 얼큰하게), 막걸리”가 있습니다.
주차는 40대정도, 한꺼번에 70-80명정도 앉을 수 있고요.. 도시 한복판인데 산자락 밑이라 시골스럽습니다.. 밭도 있고 절도 있고 가게가 산으로 둘러쌓여 있지요..

전 언제나 늘 항상 반드시 계산대를 지킵니다.. 푸푸푸…
조회장님! 밥값은 한 사람에 1만원씩이고요.. 두 분 이상 오셔야 합니다.. 술은 제가 그냥 드릴게요.. 흐~

조관제 – 나를 도와주는 후배들과 털레기 먹으러 갔습니다. 모두들 식사로도 좋고 술안주로는 죽인답니다. 술 안주 별로 안 먹는 나도 배가 빵빵해지도록 먹었답니다. 새 매뉴 개발로 노심초사한 듯한 한선생 얼굴이지만 언제나 배짱으로 세상 사는 분이라 맛도 인심도 종업원까지 넉넉한 게 참 좋았습니다. 식구들과 함께 다시 올 겁니다

한효석 – 이거 모두 사실입니다..후훟..
제가 이런 말 올려달라고 부탁하지 않았고, 부탁한다고 회장님이 없는 것을 있다고 하실 분이 아니지요.. ㅋㅋ
이름이 털레기라서 사람들에게 낯선 것뿐이지, 일단 먹어보면 그 맛에 반합니다…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