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은 어렵다
우리집에 놀러온 교수님이 두고가신 책입니다. 2013년 4월에 나왔구요. 말과 상담, 뇌과학에 종사하는 세 사람이 모여 소통을 주제로 대화한것을 정리한 책이죠.. 1만4천원입니다.
이책에 따르면 사람들이 고향을 묻거나 취미를 확인하는 것이 공통점을 찾는 거랍니다. 소통하는 첫 단계죠. 그런데 이게 자칫하면 배제하는 첫단계가 되기 쉽다는 겁니다. 공통점이 없으니까요.
제가 최근에 겪은 것이 있는데요. 공통점을 찾으면 어떤 사람은 서열을 정하려 하더군요. 그래서 느닷없이 너와 내가 종친이고, 내가 항렬이 위니까 말 놓겠다는 식입니다.
이 사람은 소통하려는 마음도 없고, 상대방을 존중하려는 마음도 없는 거죠.. 그 다음에 당연히 불통이 찾아오죠.
나보다 나이가 적으면 반말, 배움이 짧으면 반말, 여자나 아이면 반말, 외국인 노동자와 장애인이면 반말…
이런 사람은 첨부터 소통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니, 이런 사람을 만나면 이쪽에서 같이 반말을 하는게 좋죠.. 공연히 소통해 보겠다고 접근하여 끝에 가서 상처받지 마시고.. 흐흐흐..
좋아요 · · 홍보 · 공유하기
박웅석, 김영의, 이은주님 외 14명이 좋아합니다.
한효석 아~ 이건 박근혜 정권을 빗대어 말한 것이 아닙니다..
7월 14일 오후 2:29 모바일에서 · 좋아요 · 1
이은주 저도 나이가 적거나 또래면 반말하는데ㅠㅠ격식을 내려놓겠다는 친밀감의 표현이에요 선생이런말 오글거려서 ㅎ
7월 14일 오후 2:44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1
한효석 이은주님은 상대방을 배려하려는 마음이 있으니까 예외죠. 그쪽에서 친밀하자고 반말하는 걸 이쪽에서 받아주면 더 좋고요..
7월 14일 오후 3:55 모바일에서 · 좋아요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