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사회가 감당하다

제 목
한 사람을 사회가 감당하다
작성일
2013-08-13
작성자

현추리

어제 모임에서 한효석 선생님이, 호주에 살다 온 지인의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가 뭔 줄 알아? 다른 생각을 가진 1%의 사람들에게 나머지 99%의 사람들이 귀 기울이는 사회가 선진국이야. 5~6명이 죽어야 관심을 가지는 나라는 중진국이고, 100~1,000명이 죽어야 귀를 기울이는 나라는 후진국이지.”

소수의견을 듣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를 나누다 나온 말인데요. 오늘 어떤 분이 올린 글에서 이와 비슷한 내용을 발견해서 같이 공유합니다.

“인간의 문화 활동의 가장 대단한 점은 대체로 사회적 유용성이 전무한 곳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유용성은 전무하지만 극소수라도 진실로 그 가치를 알 만한 사람이 ‘매우 훌륭하다’고 인정하는 문화 행위를 그 사회가 얼마나 지원해 줄 수 있느냐, 그것이 한 사회의 참된 문화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뇌를 단련하다』, 다치바나 다카시, 청어람 미디어, 2004, p63

진실로 가치를 알고, 인정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힘. 협동조합 지역신문에서 만들고 담아낼 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

좋아요 · · 게시물 그만받기 · 공유하기 · 8월 13일 오후 1:26

25명이 읽음

이성재, 유병유, 임민아님 외 3명이 좋아합니다…

유병유 울 나라는 전세계에서도 이해가 안되는 니편 내편 나뉘어 싸우다 아직도 남과북이 갈라져 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8월 13일 오후 2:06 모바일에서 · 좋아요 · 1..

한효석 선진국은 한 사람이 걸린 희귀병에 그 사회가 매달리겠다는 겁니다. 한 사람 또는 한 가족 아픔을 그 사회가 공감하겠다는 거죠.

8월 14일 오전 1:09 모바일에서 · 좋아요 · 2..

임민아 공감…!

8월 14일 오전 10:32 · 좋아요 · 1..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