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현실 감각

제 목
부자의 현실 감각
작성일
2014-03-14
작성자

0315
오늘 하루종일 네티즌을 즐겁게 해준 사진입니다.
정몽준이 착한사람 코스프레를 하느라고 밥 배식 봉사 활동을 하였는데요.
노인이 밥을 많이 달라고 해서 밥을 많이 퍼준 장면입니다.

이런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이 사진은 정몽준이 밥을 많이 퍼주자, 노인이 놀라는 모습처럼 보였어요.
네티즌들이 “밥 먹고 죽으라고?”처럼 비아냥 댔구요.

그러나 노인이 아무리 밥을 많이 달라고 했어도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습니다. 정몽준은 자기 먹는 양도 잘 모를테니, 남이 얼마나 먹는지 잘 모를 수밖에 없지요.

돈이 많은 사람은 돈 크기를 모르더군요.
이명박이 서울시장 전에 보신탕 집에 네 사람이 들어가서 2인분만 시켜먹었다는 사실은 유명하죠? 서울시장 시절에 테니스장 관리인에게 큰 돈 주듯 몇만원 수고비를 줬는데, 관리인이 어이없어 돌려줬더니 도로 집어 넣더라는 이야기. 대통령 퇴임후에 테니스장에 가서 다섯 시간 쓰고, 3시간인 7만 5천원만 결제하였다는 일화도 있고요.

돈많은 사람들이 작은 돈에 매달려 아주 쩨쩨합니다.
회사에서 “회장님, 이거저거 하는데 2천억 투자해야 해요.”하면
“그거 가지고 되겠냐? 5백억은 더 있어야지.”라고 할 겁니다.

내가 겪은, 부천 부자도 남에게 술을 사는 법이 없고 항상 얻어 먹습니다. 없는 놈들이 알아서 대접하는 것 같아요. 부자들은 그냥 대접만 받더라구요.

그 집 일꾼이 “우리 회장님이 연말에 누구한테 10만원 도와줬다.”고 해서, 그건 웬만한 식당에서도 이웃돕기로 늘 하는 돈이라고 말해줬던 적도 있고요.

하루는 그 회장님이 우리 식당에 와서 한 상에 손님 네 명이 앉는데, 한 상에 2인분을 넉넉히 줄 수없냐고 해서 놀랐던 적이 있지요.
24명에게 12인분만 먹이고 돈을 주겠다는 겁니다. 결국 4인분 같은 3인분으로 해결했습니다. 24명 곱하기 7천원=16만 8천원, 18인분 곱하기 7천원=12만 6천원. 그래서 42,000원을 아낀 거죠..
자기가 부른 손님을 접대하는데, 4만 2천원을 아끼자고 나에게 와서 아쉬운 소리를 하고 속을 보이고, 손님들을 조금씩 배가 덜 부른 상태로 돌려보내고…
그리고도 수천억 재산가가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는 거죠..
이명박이나 정몽준처럼 불쌍하게도 그걸 아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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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영, 윤병국, 김의섭님 외 45명이 좋아합니다..

임성애 그래서 부자된 겁니다 . 그리고 죽을 때는 그 재산을 지고 가죠^^

3월 15일 오전 12:05 · 좋아요 취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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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남들에게 줄줄 몰라요.베풀줄 모르는 것은 당연하고요.

3월 15일 오전 12:45 · 좋아요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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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환 그냥 다 가지고 가시는것도 좋을듯..힘들게 모았잖아요..ㅋㅋ

3월 15일 오전 12:49 · 좋아요 취소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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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숙 ㅎ
재밌어요

3월 15일 오전 1:10 ·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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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n Yun 친구에게 공유합니다 감사합니다.

3월 15일 오전 6:40 ·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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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하 하 하 죽을때 자식한테 주는거지요 그자식도 그아비처럼 수전노가 되고 그런데 그영혼은 지옥에 가서 돈에깔려 영원히 신음 하겠지요

3월 15일 오전 8:29 · 좋아요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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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승 이거야 말로 누리꾼들의 사진질 작난, 말작난, 글작난 질입니다. “당신들이 정몽준 반에 반쪽 인생이라도 살아봐라”라고…그리고 당신들은 얼마나 정의롭고 도덕적인가?
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의 6남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주주이며, 1988년울산 동구에서 국회의원당선, 현재까지 국회의원직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제19대 국회의 동작구 을 국회의원이자, 7선으로 최다선 의원이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 국제축구연맹의 부회장을 지냈으며 2002년 서울월드컵을 유치한 공로자이다.

3월 15일 오전 8:38 ·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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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석 양주승 양기자님이 신문에 비판적 기사를 쓰는 건 그 사람들 반에 반쪽을 살았다고 자부해서 쓰는 것이 아니잖아요? 부천시민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쓰려는 거지요.
반에 반 살아본 사람만 비판할 수 있다면 어느 누구도 남을 이야기해서는 안 되지요. 솔직히 말해 내가 정주영 아들로 태어났다면 저렇게 살지는 않겠습니다. 나는 정의롭고 도덕적인 사람이니까요.. 흐흐흐흐..

3월 15일 오후 12:33 · 좋아요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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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완성 가진자들의 가지게 된 배경을 살펴보면 참 가관인 경우가 많지요. 노동자 임금착취하고 서민들 눈에서 피 눈물나게하고 그리고 본인은 열심히 살았다고 착각하죠. ㅎㅎㅎ

3월 15일 오후 3:40 · 좋아요 취소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