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삭-장애인도 웃을 수 있는 학교

제 목
첨삭-장애인도 웃을 수 있는 학교
작성일
2002-09-28
작성자

-장애인도 웃을 수 있는 학교-

“공주님-오-공주님-”
이 말은 내가 초등학생 때 철 모르던(철모르는) 남학생들이 한 아이를 놀리던 소리이다. 그 아이는 기차 사고로 후천적 장애인이었다.?(어떤 사고로, 어떤 상태가 되었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

“공주님-오-공주님” 짓굿은(짓궂은) 남학생들은 계속해서?놀려댔고 ‘공주님’은 자신을 진짜 예뻐해 주는 줄만 알고 싱글벙글
이었다.(웃으며 좋아했다)
난 불쌍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나서서 그런 남자아이들을 말릴 생각은 없었다.(왜? 구체적으로 감정을 서술할 것.) 다른 아이들도 그랬을까? 모두 그냥 구경하기에 바빴다.(구경만 하였다)

난 어쩌면 괴롭히는 방법에서 진짜 뜻을?모르고 웃고 있는 ‘공주님’에게는 그리 기분상할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무슨 뜻인지? 구체적으로)

중학생의 마지막 3학년 때 난 ‘공주님’을 다시 만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며 얼핏?같은 중학교에 간다는 소리는 들었었지만 학교에서는 본적이 없었는데 막상 같은?반, 그것도 짝꿍이 될 줄이야… … 무섭고 겁이 났다. 또… … 한숨이 나왔
다.(왜? 구체적으로 그 때 감정을 서술할 것.)

우리 둘의 자리는 침묵이었다.(우리 둘 사이에는 침묵만 있었다. 또는 우리 둘은 서로 아무런 말도 건네지 않았다.)
처음 말을 한 것은(뺄 것)?답답함을 견디다 못해 1주일만에 (내가 먼저 말을 건넸지만)꺼낸(뺄 것) ‘안녕’이란 인사가 전부였다.그러나 그것도 몇 일… 난 친구들이 생겼고 쉬는 시간에?친구들과 떠들기 바빠졌고 (바빴고) 어느새 (그 짧은) 인사
는(조차)사라졌었다.(사라졌다)

여학교라서 초등학교때처럼 놀리는 아이들은 없었지만 ‘공주님’은 학교에서 하품할?때만 입을 땠고(뗐고) 웃는 것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못했다)마치 하품하는 공주인형 같았다.

두 번째로 한 말은 (말이 소개되어 있지 않음. 차라리 뺄 것) 미술 시간… 준비물은 항상 내 것을 나누어 주어야 했다. 난 그것이 당연하다 생각하는 것 같은 태도의 ‘공주님’이 너무 짜증났었지만 겉으로는 친절한 척 웃어주었다.(공주가 어떻게 행동
하였기에 내가 보기에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 같았는지. 나는 왜 친절한 척 웃어?주었는지 구체적으로 쓸 것)

또 체육시간이면 1.5초에 한발짝씩 움직이는 ‘공주님’을 벤치에 앉히고 수업이 끝나면 교실 의자로 앉혀주는 것이 귀찮고 짜증났었지만 겉으로는 친절한 척 애써 주었다. 어짜피(어차피 내가 그 애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었기 때문이었다. 더 이상 말하거나 눈길을?주지 않았었다.(않았다)

이렇게 저렇게 중 3(시간)은 흘러흘러 막바지에 이르렀고, 우린 추억 만들기로 짝꿍에게 편지를 썼다.(우리 반 아이들은 서로 추억을 만들자며 짝꿍에게 편지를 쓰자고 하였다. 내가 그 애에게 무슨 편지를 주었는지 기억나지도 않는다. 그런데)
난 삐뚤삐뚤 꾹꾹 눌러 쓴 글씨에 몇 번씩이나 지운 자국이 선명한 ‘내 짝?공주님’의 편지를 읽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짝꿍 진숙에게
안녕? 난 ????이야
1년동안?나에게 너무 잘 해줘서 고마워
난 너무 못해줘서 미안하다.
좋은 고등학교 간다니 축하한다.
난 이제 특수반이 있는 학교에 가
엄만 싫다고 그냥 학교가라고 우시지만… 난 기뻐…
친구가
생길 것 같거든…
그럼
건강해라 」

제목도 고치세요…
(내 짝꿍 ‘오, 공주님’)
또는 (부끄러운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