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둥글다-킬만표범
제 목
공은 둥글다-킬만표범
작성일
2000-09-14
작성자
이름 : 킬만표범 ( ) 날짜 : 2000-09-14 오후 8:07:57 조회 : 138
언젠가 운영자님이 “3일만치면 김남원만큼칠까?”라는 화두를 던진 적이 있습니다. 당연하지요. 김남원정도는 3일만 연습하면 됩니다. 매일 400정도 놓고 지고 돈만 지불하면 됩니다.
사실 이 사진보다 킬만표범은 더 날카롭답니다. 돼지털카메라의 각도가 약간 틀렸군요. 이폼에 교무완패 장킬전승이 나왔답니다. 공은 둥근 것 인생도 둥근 것 어쩌다가 큐를 잡은 것이 어느듯 구력 20년이 되어갑니다. 남들이 보면 잘치겠지 하지만 사실은 못친답니다. 인생이 그렇듯 목숨걸고 치지 않습니다. 이기면 좋고 지면 그만이고(교무빼고)……이렇게 산답니다. 그래도 야초님보다는 신중하게 친답니다. 참 이상한 것은 이 게임도 상승곡선을 그릴 때는 사정없이 잘되고 안될 때는 죽어라고 안된다는 겁니다.
당구를 칠 때면 항상 “모든 당구는 길이 있다” “당구는 친대로 가는 거다” 항상 정직하고 겸손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팀은 “아! 왜이러지?” “누구를 위하여 쫑이 나나”를 외우고 다니는 팀이 있더이다. 우리 그렇게는 살지 맙시다.
크~~~~왕~~~~~
겸손한 교무가 한 말씀 올립니다.
공은 둥글다. 그러나 실력이 우선이다. 스페인전을 보고 새삼 또 느꼈죠. 연습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