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 다녀왔어요-한경하

제 목
사이판에 다녀왔어요-한경하
작성일
2001-01-17
작성자

이름 : 한경하 ( ) 날짜 : 2001-01-17 오후 2:44:54 조회 : 160

저 사이판에 다녀왔어요
1월 10일에가서 16일에 왔어요.
그리운 한영미 선생님도 보고 동침도 했지요.
너무나 바쁘게 살고 계셔서 같이 움직이지는 못하고, 저녁에만 12시넘게까지 애기하면서 지내다 왔지요.
너무나 씩씩하게 잘살고 계셨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학교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 정말 다행이예요.
저는 그 곳에가서 PIC호텔에 가서 하루 놀고, 다음날은 티니안을 갔고, 마지막으로 마나가하섬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PIC호텔은 가보세요.
정말 우리가 말로만 듣던 바다에서 할 수있는 모든것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으로 바다수영을 해보았습니다.
바로 스노쿨링을 했지요, 카누도 타고….
모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밖에 스쿠버 다이빙, 암벽타기등을 할 수가 있고요. 바닷가에 설치되어있는 그물그네에 누워서 꼭 꼭 일몰을 보세요. 너무나 행복할거예요. 바로옆에는 생음악도 있습니다.(어른 $55, 아이 $40)

다음은 티니안이예요.
사이판도 마찬가지이지만 그곳의 관광지는 모두 일본군과 관련이 있습니다.
해변의 암벽사이로 올라오는 물줄기와, 별모양의 모래등을 관광하지요.
저는 그 놈의 돈때문에 왕복을 배로 갔다왔는데(약 1시간씩) 지루하더군요. 그리고 속도 울렁거려서 기분이 별로였어요.
물론 경비행기로도 갈 수 있고 시간도 10분이래요.
가격이 비싼게 흠이지요.(어른 $100, 아이 $80)

마지막으로 마나가하섬
한효석선생님께서 이미 자세히 설명이 있었지요?
그런데 저는 파도가 무서워서 바다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낮잠만 신나게 자다 왔습니다. 사이판 바다는 산호방파제가 있어서 파도가 없는데, 이곳은 우리나라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파도가 있어요.
다행히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 물고기가 보여서 연주(내 딸)가 먹다만 소시지를 던져주었더니, 정말 예쁜 물고기들이 모여들더군요. 우리 연주가 가장 좋아한 부분이예요.(어른 $35, 아이 $30, 그리고 환경세 1인당 $5 추가)

사이판은 정말 바다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보는 각도와 시간에 따라서 얼마나 아름다운 색깔로 변하는지..
그리고 가장 놀라운 점은 수평선이 둥글다는 것, 가이드말로는 바로 지구가 둥굴기 때문이라는데…
아는 이가 있어서 였는지, 친근하고도 편안하게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참고하세요.
한영미 선생님이 안부전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