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수업-관동별곡 같은 글을 쉽게 가르치려면…

제 목
열린수업-관동별곡 같은 글을 쉽게 가르치려면…
작성일
2001-05-7
작성자

기미독립 선언문이나 관동별곡을 옛날 같으면 대여섯 시간쯤 수업해야 완전히 분
?석하고 독해할 수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한두 시간으로 해제와 독해를 끝내
?라는 겁니다… 실업계 학교에서 저는 간단히 해결하고 넘어갔는데, 어느 분이
?간단하게 해결한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서 이렇게 정리해 올립니다..
?
?이 단원은 제가 인문계 고교에 있을 때 가르치기가 제일 힘든 곳이었습니다. 알
?고 보면 침을 튀겨 가며 설명할 필요가 없는 글이지요…. 그래도 시험에 나니
?까 자세히 분석해가며 설명해야 합니다.
?
?기미 독립 선언문은 최남선이 조선사람들에게 독립을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하면
?서 힘내 싸우자는 글입니다. 관동별곡은 정철이 강원도지사가 되어 이리저리 강
?원도를 둘러보니 참 아름답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지요.
?
?학생들에게 물어보세요…. “네가 민족 지도자라면 무슨 말을 했겠느냐, 네가 강
?원도지사가 되어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닌다면 어떤 것을 메모하며 둘러보았겠
?냐?”고요…. 어떤 때는 학생들이 최남선과 정철보다 더 어른스럽게 생각합니
?다… 최남선은 비겁했고, 정철은 왕조 시대 신하라서 표현에 한계가 있었지만,
?요즘 학생들은 그런 제약이 없으니까요…..
?
?일반적인 수업 방법
?(1차시)
?1. 우선 한 반을 5∼8 모둠으로 나눕니다…
?2. 교과 단원을 모둠 수대로 나누어 한 모둠에 한 덩어리씩 과제로 줍니다….
?3. 각 모둠은 자기 모둠이 해결해야 할 부분을 요즘 쓰는 쉬운 말로 바꿉니
?다….
?4. 이때 교사가 돌아다니며 도와줍니다….
?5. 다 못한 부분은 과제로 내주고, 학생수대로 인쇄해 오도록 합니다…
?
?(2차시)
?1. 각 모둠장을 나오게 하여, 유인물을 나누어주고 설명하게 합니다. 다른 학생
?들은 쉽게 풀이한 말과 원문을 같이 놓고 비교합니다…
?2. 너무 의역이 심한 곳은 교사가 직역 단계를 넣어 도와줍니다…
?3. 오역한 곳은 교사가 바로 잡아 줍니다…
?4. 수업이 끝날 때쯤 나누어준 유인물을 연결해 보게 합니다… 교사는 몇몇 학
?생을 지명하여 전체를 제대로 조감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
?지그소우를 이용한 수업 방법
?(1차시)
?1. 교과 단원을 5∼8 덩어리로 나눕니다….
?2. 나눈 덩어리 수대로 인원을 배정하여 모둠을 나눕니다. (여섯 덩어리로 나누
?었으면 한 모둠 인원수를 여섯 명으로 해야 함..)
?3. 첫째 덩어리를 해결하기 위해 각 모둠에서 한 명씩 모입니다…
?4. 둘째 덩어리를 해결하기 위해 각 모둠에서 한 명씩 모입니다….
?5. 이런 식으로 여섯째 덩어리까지 사람을 모읍니다…
? (그러므로 각 덩어리 모임에는 각 모둠에서 나온 사람이 모여 있습니다..)
?6. 각 덩어리 모임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을 요즘 쓰는 쉬운 말로 바꿉니다….
?7. 이때 교사가 돌아다니며 도와줍니다….
?8. 다 못한 부분은 과제로 내주고, 학생수대로 인쇄해 오도록 합니다…
?
?(2차시)
?1. 각 덩어리 모둠에 나갔던 모둠원을 원모임으로 가게 합니다..
?2. 각 모둠원이 각 덩어리 모임에서 해결한 부분을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다른
?모둠원에게 설명하게 합니다. 다른 모둠원은 쉽게 풀이한 말과 원문을 같이 놓
?고 비교합니다…
?3. 교사는 각 모둠을 돌아다니며 질문을 받습니다…
?4.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교사가 바로 잡아 줍니다…
?5. 수업이 끝날 때쯤 나누어준 유인물을 연결해 보게 합니다… 교사는 몇몇 학
?생을 지명하여 전체를 제대로 조감하고 있는지를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