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오영준 ( japcide@mail.korea.ac.kr) 날짜 : 2001-03-07 오후 9:10:57 조회 : 182

선생님 안녕하세요. 전 부천고등학교 18회 졸업생 오영준이라고 합니다. 2학년

이던 92년에 선생님께 국어 과목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고려대학교 대학원 산업

공학과 석사과정 3학기에 재학 중입니다.

제가 속한 연구실의 후배들의 이번학기 수강 과목 중 하나인 ‘연구방법론’이라

는 과목의 교재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그게 다름 아닌 선생님께서 쓰신 ‘이렇

게 써야 바로 쓴다.’ 였습니다. 95년엔가 책 쓰셨다는 소식 듣고 친구와 한 권

씩 사서 봤던 책인데 6년 가까이 지난 지금 이곳에서 강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

습니다.

그 책을 다시 접해 보고 선생님 생각이 나서 들러 봤습니다.

물론 절 기억하시진 못하겠지만, 항상 선생님께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 때 저희들이 잘못한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것에 대해 항상 기쁘고 감사드리며, 저

역시 바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영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