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여자들(펌) 외 2 -야초

제 목
부러운 여자들(펌) 외 2 -야초
작성일
2001-10-31
작성자

이름 : 야초 ( ) 날짜 : 2001-10-31 오후 8:48:33 조회 : 209

다 아는 얘기죠?

◎가장 부러운 여자들

10대- 이쁘면서 공부도 잘하는 애

20대- 성형수술 했는데 티 안나는 애

30대- 결혼 전 오만 짓 다하고 신나게 놀다가 시집가서 잘 사는 애

40대- 골프 치고 놀거 다 놀면서 자식들 대학 척척 붙는 애

50대- 먹어도 먹어도 살 안찌는 애

60대- 건강도 타고 났는데 돈복까지 타고난 애

70대- 자식들도 효도만 하는데 서방까지 멀쩡하게 살아서 호강하는 애

80대- 아직도 살아 있는 애

◎무슨 향수 쓰세요

어느 화창한 날, 노처녀 선생. 오오! 웬 남자가 뒤에서 계속 따라오는 것이었다. 그것도 정말 핸섬한 남자가. 혼자 온갖 상상을 다하면서 그 남자를 못 본 듯이 괜히 새침한 표정을 지으며 걸어갔다.

“아~~ 저 남자가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면 어쩌지? 어쩔까? 한번 튕겨 볼까? 아니야… 이게 어떻게 온 기횐데 놓칠 수 없지.”

그렇게 계속 남자가 따라왔다. 그렇게 한참 후 지하철역에 이르게 되었다. 지하철 안에서 한참 머뭇거리던 핸섬한 남자가 드디어! 드디어! 수줍은 표정으로 한마디했다.

“저, 저기 향수 뭐 쓰세요?”

당황한 노처녀 선생은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자 남자 왈…

“아니, 제 여자친구 생일인데 향수를 사줘야 하거든요. 근데 여자들이 어떤 향수를 쓰는지 몰라서요… 그쪽이 쓰는 향수 냄새가 참 좋아서요…”

노처녀 선생의 짧은 봄날은 그렇게 갔다. 노처녀 선생은 그 남자에게 이 말 한마디 하고 가버렸다.

“피죤…쓰는데요.”

◎송이버섯

첫눈에 봐도 색정광이라는 것을 알 정도의 젊은 부인이 의사를 찾아왔다.

“요즘 식욕이 왕성해 졌는데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겠습니까?”
“예를 들면 어떤 음식입니까?”
“미용과 건강에도 좋다는 송이버섯 같은거요.”
“그건 안됩니다.”
“네? 송이버섯인데요?”

“아~~송이버섯이라면 괜찮지만 송이버섯 같은 것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