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으면 헤어지기 힘들다

제 목
묵으면 헤어지기 힘들다
작성일
2013-07-13
작성자

어젯밤에 잠이 안와 새벽까지 그냥 할일없이 텔레비전 영화를 본 탓인지, 꿈속에서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죠.

지구는 원자폭탄으로 멸망하고 살아남은 사람 중에 피폭 상처가 적은 사람들이 따로 모여 삽니다.
저는 상처가 커서 가족인지 사랑하는 사람이지를 그곳으로 떠나 보내며, 헤어지는 것이 너무 슬퍼서 하염없이 울다가 잠에서 깼습니다.
오래묵으면 헤어지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담배끊기가 어려운 것도 그동안 담배와 정이 들었기 때문일 겁니다.
나쁜 버릇도 고치기 어렵고, 오랫동안 지녀왔던 물건을 버리기 힘들지요.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것을 포기하기도 어려울 겁니다.
직업때문에 생긴 언행도 하루아침에 바꾸기 어려울 거구요.

오래 묵으면 묵을수록
집착으로, 탐욕으로, 직업병으로, 악습으로 바뀌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죽어야 할수없이 내려놓나 보네요.
그러니 마음을 비운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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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민, 김은미, 김용수님 외 24명이 좋아합니다.

김광회 한선생님 힘드셨겠네요
7월 13일 오후 12:51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1

한효석 김의원님, 안녕하시죠? 군인 아드님이 잘 생겼어요..흐흐흐
7월 13일 오후 1:31 모바일에서 · 좋아요

김영의 어제 힘드셨나봐요. 마음이. 지난주 월요일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는데…
7월 13일 오후 2:04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1

변창기 햐~ 꾼 꿈을 이야기 할수 있네요? 저는 자주 잡꿈을 꾸는데 일어나보면 생각나는게 거의 없어요.
7월 13일 오후 9:43 · 좋아요 취소 · 1

최일남 나도 어둡고 긴 터널을 거쳐 환생한 듯 설레임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7월 15일 오후 3:21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