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트라우마
며칠전 제가 잘 아는 분이 나이드신 어른을 모시고 왔어요.
제 지인은 전두환 출발 시절에 고문을 당한 분이고, 그 어르신은 박정희시절부터 온갖 고초를 겪은 분입니다.
그런데 지금 정권이 계엄을 선포할까 걱정하시대요. 이런저런 조작 사건을 만들어서요. 대규모 용공사건을 만들수 있다고 보는군요. 다시 유신시절로 돌아갈 거 같다구요. 초원복국 김기춘을 비서실장으로 앉힌게 불길하다구요..
그래서 제가 위로했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이 맘에 들지 않겠지만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시절이 어떤 시절인데 우리가 이집트처럼 헬리콥터에서 총을 쏴 국민을 살해하겠냐고요?
우리 국민이 그정도 수준은 넘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김기춘 오빠에게 전권을 쥐어준 거다. 부통령으로 자기를 대행해 달라고 권한을 위임한 거다. 준비 안된 대통령이라 지금 어찌할 줄을 모를 뿐이다. 계엄을 선언하는 순간, 열흘 안으로 자멸한다고요.. 그때는 진짜 하야해야 한다고요…
두 분이 좀 맘을 놓으시는 것 같던데요. 우리 사회가 고문 강박관념(트라우마), 독재 강박관념(트라우마)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창기 유신독재와 신군부독재 권력의 피해자네요. 대한민국은 왜 이렇게 독재권력으로 굴러가야 하는건지…
8월 21일 오전 10:23 · 좋아요 취소 · 1
이대로 그런 걱정을 안해도 될 겁니다. 이 정부가 잘 하도록 자꾸 채찍질하는 것은 좋습니다. 정부가 잘 되어야 나라가 잘 되고 국민이 좋으니…
8월 21일 오전 10:41 · 좋아요 취소 · 1
이경재 이미반통령이니 이전대통령 처럼 질질끌려가다 몽니만부릴까 그게 염려됩니다
8월 21일 오후 9:28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