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싶은 것을 먹자

제 목
먹고싶은 것을 먹자
작성일
2013-08-22
작성자

본능에 따라 먹고싶은 것을 먹으며 살자. 이것저것 좋다는 것에 휩쓸리지 말고.. 좋은 것만 골라 먹다가 교통사고로 죽는다.

이병길, 박성숙, 신승희님 외 11명이 좋아합니다.

변창기 요즘은 아무래도 공해가 심해서리 먹는것조차 골라 먹어야 하는 세상이 되었네요. 우유조차도 항생제 덩어리라 하니…
8월 22일 오후 4:59 · 좋아요 취소 · 1

정승관 난 안골털레기가 먹고픈데….ㅋㅋ
8월 22일 오후 5:06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3

한효석 정승관님, 놀러오세요..
8월 22일 오후 5:32 · 좋아요 · 1

이동고 성인이 우유먹으면 골다공증 더 걸린다.
그리고 송아지젖을 인간이 왜 그리 많이 오래 먹냐? 다 낙농업계 거짓말임이 드러나고 있죠
8월 22일 오후 5:43 · 좋아요 취소 · 3

임성애 몸에 좋은 것을 지나치게 찾는 세태가 문제!
8월 22일 오후 5:56 모바일에서 · 좋아요 취소 · 2

이병길 전세계 농작물의 절반이 소에게 주려고 농사를 짓고,고기를 안먹으면 기아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는데,고기의 유혹을 떨쳐 버릴수가 없으니 그게 걱정입니다.
8월 22일 오후 10:14 모바일에서 · 좋아요 · 1

강성필 몸이 피곤하고 특정부위가 아프면 통증을 느끼거나 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이죠, 지나치게 예방하고 유지 한답시고 엄청난 보신제나 건강보조제를 섭취하다보니, 몸이 피곤하다고 신호를 보내도 이를 알수가 없어서 한방에 가는 경우가 많은듯해요^^
8월 23일 오전 8:57 · 좋아요 취소 · 3

하재구 · 리창수님 외 1명의 친구
의사 마다 하는 말이 달라서. 고기 생선 계란 우유 그리고 채소를 먹어야 좋다는 의사도 많이 있읍니다.황성수씨말이 일리도 있겠지만 100%믿을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8월 23일 오후 1:16 · 좋아요 취소 · 1

한효석 맞습니다. 자기 입에 맞는 것을 먹으면 됩니다. 몸이 제게 좋은 것을 알거든요.
8월 23일 오후 5:32 · 좋아요 · 1

울산 저널 오피니언 2013-08-21
<기고>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먹지 말라

김화정 울산한살림 이사(식생활교육울산네트워크 협동사무국장) 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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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사단법인 식생활교육울산네트워크가 주관한 정기 심포지엄에서 황성수 박사는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먹지 말라고 말했다. 단지 먹지 말라가 아니라 먹을 필요도 없고, 먹을수록 몸에 해로울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황성수 박사는 이미 언론을 통해 “목숨 걸고 편식”할 것을 주장하며, 현미 채식 전도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학교 영양사, 조리사를 포함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민하는 생협 조합원들과 일반시민 등 130여명이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강의를 들었다.

흔히 동물성 식품을 먹는 것이 정상이고 자연스럽고 필요한 것이고, 식물성식품만 먹는 것은 비정상이며 자연스럽지 못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황성수 박사는 이러한 잘못된 편견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첫째, 동물성식품에는 단백질이 필요이상으로 많이 들어있으며, 오히려 필요이상 섭취한 단백질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골다공증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은 현미만 먹어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둘째, 동물성식품에는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어서 동맥경화증을 비롯 고혈압과 심장질환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므로 콜레스테롤이 전혀 들어있지 않는 식물성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동물성식품에는 소화, 변비예방, 해독기능을 가진 섬유질이 없어서 해롭기 때문에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식물성 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동맥경화증 예방 및 노화를 지연시키는 항산화성분이 동물성식품에는 없고, 오로지 식물성식품에만 있다고 주장했다.

조목조목 비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동물성식품을 먹지 않았을 때 성장장애가 생기지는 않을까, 빈혈이 생기지는 않을까, 우유를 안 먹으면 골다공증이 생기지는 않을까, 그래도 등 푸른 생선이 좋다는데 하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이에 대해 황성수 박사는 성장과 건강을 위해 단백질은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며, 성장기의 아이가 현미밥채식만으로도 또래 아이들만큼 잔병치레 없이 자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빈혈이란 철 결핍성 빈혈이 대부분인데, 식물성식품에는 철이 많이 들어있으며 백색채소보다 녹색채소, 백미보다 현미에 철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현미채식을 하면 빈혈이 생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요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우유를 열심히 먹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우유를 많이 마실수록 골다공증이 많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유에 많이 들어있는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뼈 속의 칼슘을 빼오기 때문이므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식물성식품(백색채소보다 녹색잎채소, 백미보다는 현미!)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등 푸른 생선이 좋다는 말은 등 푸른 생선의 기름 중 극히 일부분인 불포화지방산(오메가-3 지방산)이 좋다는 것인데,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은 오히려 통곡식과 채소, 과일들에 많이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술을 먹으면 취하고, 담배를 피우면 기침을 하고,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 오는 것이 정상이다.
만약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이는 중독된 상태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동물성식품을 먹으면 탈이 나는 게 정상이고, 깨끗한 몸은 동물성식품을 거부한다고 황성수 박사는 주장했다. 동물성식품을 먹는 것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탐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평생 현미밥채식을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누군 먹으라고 하고, 누군 먹지 말라고 한다. 육식과 채식의 문제가 누군가에겐 윤리의 문제이고, 누군가에겐 상식의 문제일수 있다. 머리 싸매고 고민하지 말고 직접 해보면 될 일이다. 황성수 박사는 현미채식을 실천하며 건강하게 살고 있고, 필자 또한 40여 년 동안 고기를 먹지 않고도 건강하게 살고 있고, 모유만 먹고 자란 10살짜리 아들 또한 우유를 먹지 않고도 건강하게 현재 살아가고 있다. 육식을 계속할지 채식을 할지, 이는 각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