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쇼-박근혜쇼
어제 어느 방송에서 짐캐리가 주인공인 트루먼쇼 영화를 보여주대요.. 참 재미있게 봤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자기가 믿고있는 것이 어디까지 진실일까요? 트루먼은 이름이 진실이지만 태어난 것만 진실이고 나머지는 모두 가짜였지요. 아버지와 아내는 배우, 직장과 상황도 설정, 먹고 마시는 것은 소품…
사람 사는 것이 모두 누군가 계획한 시나리오에 따라 사는 것은 아닌지를 되묻게 한 영화였어요.
물론 하느님을 생각한 것은 아니고요. 삶에서 주인이 되지 못하면 남에게 보이기 위해 가짜로 살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까?
요즘 들어 박근혜대통령이 영화속 트루먼이 아닌가 싶네요. 잘 다듬어진 시나리오에 따라 여기까지는 잘 왔는데, 드라마가 방대해지면서 작가와 연출가 손발이 안 맞기 시작하는군요.
그리고서 매일 쪽대본에 맞춰 드라마를 제작하느라 헉헉 댑니다. 막장으로 치닫기 시작하면서 처음 영화 제작 의도와 상관없이 드라마가 전개됩니다. 처음에는 신뢰의 정치인이었다가 지금은 신뢰를 막 버립니다. 선거 때 젊은이와 놀다가 지금은 갑자기 퇴물들을 부활시킵니다. 기승전결, 스토리, 복선이며, 반전이 필요없어요. 그냥 되는대로 막 진행하는 것이 막장이죠.
영화속 트루먼처럼 박근혜대통령이 세트장인 섬을 탈출할 것같지는 않습니다. 너무 갇혀 살아서 진실과 허구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시청자가 싫증을 내고 드라마를 거부하는 것 같아요. 그걸 알고 김무성과 김문수는 자기네가 주인공을 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어요.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지 불과 6개월만에요. 아무나 해도 그정도 시청률은 나온다고 생각하는 거죠.
김덕영, 현추리, 박성숙님 외 24명이 좋아합니다..
배윤수 저는 이 영화의 반전이라 할 수 있는 망망대해 바다에서의 표류씬(Scene)이 기억나네요…^^ 다시 보고 싶군요…참 허탈했던 기억이 있는 영화..
어제 오후 1:23 · 좋아요 취소 · 2..
한효석 표류야말로 진실이지요. 현실이기도 하구요..
22시간 전 모바일에서 · 좋아요 · 2